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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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38경기 체제 최다골 타이' 홀란, 비결은 철저한 관리?…펩 "시계처럼 엄격하게 관리 중"

기사입력 2023.04.16 15: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만든 비결로 철저한 관리를 꼽았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맞대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전반 5분 존 스톤스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맨시티는 전반 11분과 25분에 홀란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9분 켈레치 이헤나초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맨시티는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가져갔다.

한편, 이날 홀란은 선발로 나와 2골을 터트리면서 이번 시즌 리그 31·32호골을 작성했다. 이로써 홀란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1992년에 출범한 프리미어리그는 22개 팀이 참가해 42경기 체제로 진행하다 1995/96시즌부터 20팀으로 줄이며 38경기 체제로 변경했다.



38경기 체제로 변경된 이후 살라는 2017/18시즌 리그 32골을 터트리며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재 홀란은 시즌 종료까지 아직 8경기가 남아 있기에 살라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단독 1위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홀란은 '42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마저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42경기 체제에서 한 시즌 최다골은 앤디 콜(1993/94)과 앨런 시어러(1994/95)가 작성한 34골이다.

홀란은 지난해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새 둥지를 틀었다.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던 홀란은 데뷔 시즌임에도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홀란이 맨시티에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비결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철저한 관리'를 꼽았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이 도르트문트에서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를 24시간 돌보고 있다"라며 "맨시티엔 놀라운 의사와 물리 치료사들이 있다. 그들이 모든 세부 사항을 엄격하게 관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돈을 쓰고 영입한 선수를 왜 그냥 놔두는지 이해하기 어럽다"라며 "오늘날 축구는 3~4일마다 경기가 열리기에 영양, 휴식, 수면, 음식 등 선수들을 관리할 수행원들이 뒤에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홀란이 너무 커서 그를 마치 시계처럼 정확하기 유지하고 있다"라며 "물리치료, 마사지, 어깨, 힘줄 모든 것들을 관리받느라 홀란은 경기장보다 훈련 센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의 철저한 관리는 즉시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부상으로 16경기 결장했던 홀란은 이번 시즌 단 3경기만 결장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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