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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까지 쫓아가 상대 MF' 때린 발베르데, 반성 없어…'아내 팔이' 여전

기사입력 2023.04.16 13: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폭행 사건을 일으켰음에도 후회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발베르데는 경기가 끝나도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를 때린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발베르데는 지난 9일에 열렸던 2022/23시즌 라리가 28라운드 레알-비야레알전이 끝나고 상대팀 미드필더 알렉스 바에나를 폭행한 혐의를 조사받고 있다.

다수의 스페인 매체들은 "경기가 끝나고 주차장에서 바에나를 기다린 발베르데는 대화를 나누던 중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라고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발베르데가 폭행을 한 사유에 대해선 "현재 둘째 아들을 임신 중인 발베르데 아내는 유산 가능성이 있는데, 바에나가 경기 중 '네 아들은 태어나지 않을 거다. 울 거면 지금 울어라'라고 말하면서 발베르데를 분노케 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보도되자 발베르데 가족을 모욕한 바에나를 향해 많은 비난이 쏟아졌는데, 바에나는 곧바로 SNS을 통해 "내가 그런 말을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완강하게 부인했다.



바에나 발언의 진위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발베르데가 폭행을 한 건 사실이라 현재 발베르데는 바에나 폭행 사건에 관해 조사를 받고 있다.

'디 애슬레틱'을 인용한 매체는 "발베르데는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하지 않으며, 사건이 법정으로 갈 경우 바에나가 임신한 아내를 모욕했다는 주장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면 바에나는 발베르데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폭행 사건 이후 자신의 가족들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경찰에 수사를 맡겼다"라고 덧붙였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해 레알 측 변호사들은 발베르데에게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사건에 관해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장 밖에서 폭행을 저지른 발베르데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베르데 징계 수위에 관해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1일 "바에나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면 공식 대회 2~4경기 출전 정지 조치를 받을 수 있다"라면서 "그러나 부상 정도가 심하다면 발베르데 징계는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사진=미나 보니노 SNS,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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