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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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독스, 엔믹스 꺾고 1승…송가인 "백여시 같은 목소리"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3.04.01 19:30 / 기사수정 2023.04.01 19:3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가수 송가인이 마독스의 무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600회를 맞아 '아티스트 심수봉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는 소향, 홍경민, 알리, 몽니, 에일리, 송가인, 양지은, 마독스, NMIXX(엔믹스), TAN 등 총 10팀이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엔믹스는 기선제압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엔믹스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등을 배출한 JYP 출신답게 화려한 걸그룹 댄스 메들리를 선보였다. 

사랑스러운 무대에 프라임킹즈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자, 그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한 소향은 "내부 단속을 포기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엔믹스가 준비한 심수봉의 곡은 지난 1988년에 발매된 '미워요'로 여전히 전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다. 

엔믹스는 '미워요' 특유의 감성을 살린 보컬을 자랑하면서도 강렬한 래핑과 퍼포먼스를 가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MC 이찬원은 "근래 보기 힘든 아이돌 보컬이다. 원곡 가사가 '술잔을 붙잡고'인데, 아직 아기들이다 보니 '찻잔을 붙잡고'라고 개사를 했다"며 엔믹스의 센스를 칭찬했다. 

이어 에일리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라이브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너무 실력이 좋은 친구들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우리가 엔믹스다'를 확실히 각인시켰던 무대였던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엔믹스에 이어 마독스가 무대에 올랐다. 마독스는 목소리 하나로 전 세계를 홀린 실력파 가수. 특히 마독스가 커버한 'Easy On Me'를 듣고, 원곡자 아델은 개인 SNS에 그의 영상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독스는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준비했다. '그때 그 사람'은 심수봉의 데뷔곡이자 1978 MBC '대학가요제' 출전 곡으로 대중들에 신선한 충격을 전한 바 있다. 

마독스는 청아하고 깨끗한 미성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원곡과 상반되는 재즈풍의 편곡은 마독스만의 '그때 그 사람'을 탄생시켰다.

독특한 마독스의 음색에 송가인은 "마독스 님이 만약에 여자였다면 백여시 같이 남자를 진짜 잘 꼬셨을 거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10분 안에 다 꼬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마독스였다. 마독스는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엔믹스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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