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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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전 기대하는 '구마유시' 이민형 "T1이 왜 정규 시즌 1위인지 증명하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29 1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저희가 왜 정규 시즌 1위인지, 올 퍼스트 팀인지 증명하겠습니다."

지난 25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 대 kt 롤스터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T1은 풀세트 접전 끝에 kt를 제압하고 승자조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은 경기 총평과 더불어 승리를 확신했던 순간,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다음은 이민형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정말 치열한 승부였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는데 소감이 어떤가?


오늘 낙승을 예상하고 왔는데 혈전이 돼서 조금 피곤하다.

> 오늘 경기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은?

만족스러운 점은 1, 2, 3세트 초반 라인전도 잘하고 후반 집중력도 괜찮았다는 거다. 하지만 2세트 때 캐리를 못한 점과 4, 5세트 때 집중력을 많이 잃어버린 게 아쉽다.

> 2세트에서 제리로 벽을 넘어가다가 '기인' 김기인에게 잡혔는데, 당시 상황을 설명해 줄 수 있는지?

상대가 바론을 치다가 애매하다고 생각했는지 빠지는 상황이었다. 처음 벽을 넘으면서 이니시에이팅을 열었는데 잘 됐고, 저희 팀에 잘 큰 카사딘이 있어서 '우리가 많이 유리하다'는 콜이 나왔다. 패잔병을 쫓아가서 죽이면 되는 느낌이었는데, 한술 더 떠서 들어갔다가 죽게 됐다.

> 5세트가 쉽게 끝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초반에는 라인전에서 유리한 픽을 가져간 상대가 리드했다. 중반쯤에는 저희가 조합적으로 변수를 창출하기 편하고 한타도 좋아서 몇몇 싸움에서 이기면서 변수를 만들었다. 저희가 유리해진 순간에는 상대가 팔이 길고 포킹이 좋아서 게임을 끝내기가 힘들었다.

> 승리를 확신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그런 순간이 없었다. 쌍둥이 포탑 앞에서 신짜오를 죽일 때까지도 확신하지 않았다. (굳이 따지자면) 신짜오를 죽였을 때 확신했던 것 같다.

> 승자전에서 만나고 싶거나, 만날 것 같은 팀은?

젠지가 올라올 것 같고, 젠지를 만나고 싶다. 젠지는 정직한 느낌이 들어서 정정당당하게 싸우면 저희가 밀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한화는 신묘한 힘이 있는 팀이라서 젠지보다는 변수가 있을 것 같다.

>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했는데 첫 경기가 생각보다 혈전이 됐다. 다른 팀들도 정말 잘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해서 저희가 왜 정규 시즌 1위인지, 올 퍼스트 팀인지 증명하겠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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