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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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 선봉' 스코틀랜드, 39년 만에 '무적함대' 스페인 격파

기사입력 2023.03.29 09: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코틀랜드가 스콧 맥토미니의 활약을 앞세워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켰다.

스코틀랜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A조 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스코틀랜드는 1승 1패를 기록한 스페인을 제치고 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스코틀랜드가 스페인에게 승리를 거둔 것은 1984년 이후 39년 만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는 1957년에 첫 승을 거뒀고, 1984년 두 번째 승리 후 한 번도 스페인을 넘지 못했다.

스페인전 세 번째 승리를 가져다 준 주인공은 맥토미니였다.

맥토미니는 전반 7분 앤디 로버트슨의 컷백 패스를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 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6분에는 키어런 티어니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흐르자 달려 들어 왼발 발리슛을 때려 넣었다.

2골을 넣은 맥토미니는 BBC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맥토미니는 1984년 모리스 존스턴 이후 처음으로 스페인 상대로 멀티골을 넣은 스코틀랜드 선수가 됐다.

한편, 스페인은 2014년 10월 슬로바키아에 1-2로 패한 후 9년 만에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탈락한 후 감독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던 스페인은 아직까지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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