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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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홍보대사→감독, 첫 미디어데이…이승엽 "준비 하나도 못했네요"

기사입력 2023.03.28 12:49 / 기사수정 2023.03.28 12:5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준비를 하나도 못했네요."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3 KBO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4월 1일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시범경기다. 두산은 4승2무6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의 성과로 새로운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를 꼽았다.

이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정보를 받고 영상만 봤기 때문에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과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로하스가 시범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알 수 없었다. 근데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정규 시즌에서도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느꼈다. 조금씩 더 확신이 든다. 굉장히 매력적인 선수다. 그게 가장 큰 소득이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계속해서 이 감독은 로하스에 대해 "나는 홈런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컨택 능력이 엄청 좋다. 배트 중심에 맞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범타로 물러나도 어이없게 초구부터 아웃을 당해서 맥을 끊는 타격을 하는지 아니면 다음 타석을 기대할 수 있는 범타를 치는지를 본다. 이런 점들이 중요하다. 타석에서 맥 없이 무너지는 건 본 적이 없다. 시즌에서도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개막전에 앞서 오는 30일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이 감독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미디어데이에 참석한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2012년 KBO리그에 복귀하고 한 번 갔었다. 그리고 KBO 홍보대사 시절에 한 번 관전했었다"면서 "준비를 하나도 못 했다. 홍보팀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로하스(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김대한(우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김동주다. 김동주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1패 1홀드 5⅓이닝 6탈삼진 평균자책점 13.50 성적을 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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