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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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포알 FK '부활'…'인구 4만 소국' 상대로 멀티골 쾅!쾅!

기사입력 2023.03.24 09: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잠잠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골이 A매치에서도 터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했음에도 포르투갈 대표팀에 뽑힌 호날두는 24일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독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J조 예선 1차전 리히텐슈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조국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첼시 공격수 주앙 펠릭스와 함께 5-3-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주앙 칸셀루의 선제골(전반 8분), 베르나르두 실바(후반 2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던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이날 경기 첫 골을 넣은 뒤 후반 18분엔 아크 정면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원정팀 골망을 한 번 더 출렁여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호날두는 A매치 197경기 출전을 기록, 쿠웨이트 전 국가대표 공격수 바데르 알 무타와를 제치고 역대 A매치 최다 출전자가 됐다.



아울러 이날 멀티골로 A매치 120골을 터트리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특히 이날 프리킥 득점 뒤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일명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굴욕을 털어냈다.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첫 경기 가나전을 통해 페널티킥 골을 넣고 월드컵 본선 5개 대회 연속 골 기록을 수립했으나 3차전 한국전 부진으로 주전 입지를 잃은 뒤 이후 교체로만 나섰다.

페르난두 산투스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새로 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38살 호날두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활용할 뜻을 밝혔고, 호날두는 이날 두 골로 새 사령탑 기대에 부응했다.



다만 리히텐슈타인이 인구 4만명의 소국이다보니 그가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리히텐슈타인 외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슬로바키아,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와 한 조에 편성돼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 결과를 받아든 상태다.


사진=AP, AF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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