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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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사본부' PD "매 순간이 돌발 상황, SBS 첫 OTT 협업 만족스러워"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22 12:31 / 기사수정 2023.03.22 12:3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국가수사본부' 배정훈 PD가 웨이브와의 OTT 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 배정훈 PD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국가수사본부'는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100% 리얼 수사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치열한 24시간을 그려내 끝을 보는 사람들의 차원이 다른 진정성을 담아내겠다는 의도로 제작됐다. 

이미 지난 사건을 재구성하는 기존의 시사교양프로그램들과 달리 '국가수사본부'는 범죄를 해결하는 형사들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생생하게 담아냈다. 배정훈 PD는 "매 순간이 돌발 상황이었다. 제작진의 고충이 상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를 들어, 피의자를 잡으러 갔는데 그 사람이 어디서, 언제 올지 모르는 거다. 경찰들의 작전은 존재하지만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할 수 없는 거다. 저희의 인력과 장비는 제한적인데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해 세팅을 해야 하니 고충이 컸다. 무엇보다 자야 할 시간에 잠들면 안 되는 것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방송에 나간 분량은 촬영의 20분의 1이었다. SBS 편집 서버가 결코 적은 서버가 아닌데 상당히 민폐를 끼쳤다"고 밝혔다. 



'국가수사본부'는 '그것이 알고 싶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을 연출한 배정훈 PD의 신작이자 첫 OTT 연출작이다. SBS 시사교양팀이 선보이는 OTT와의 첫 협업 사례이기도 하다. 

배정훈 PD는 "지상파는 방송 마감 시점을 정해놓고 제작을 하지 않나. 웨이브와 저희가 미팅했던 시기가 지난해 5월이었다. 그런데 당시 방송을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한 기약이 없었다. '완성되면 공개한다'였다. 시간이 오래 걸리면 제작비용이 상승한다는 것인데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니, 마감기한이 없는 현장을 처음 경험했다"고 말했다. 

SBS 시사교양본부의 반응은 어땠을까. 배정훈 PD는 "'국가수사본부'가 저희 팀에서 OTT와 첫 협업하는 케이스였다. 많이 응원해 주셨고 좋은 선례가 됐다. 그리고 지상파에서 공개되지는 않지만 방송 플랫폼의 노하우에서 제작하다 보니 결정할 때마다 조심스럽게 상의를 하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 웨이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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