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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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황태자' 황인범 "클린스만 황태자, 누가 돼도 인정받을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3.22 13:00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클린스만의 황태자'가 누가 될지 기대했다. 

황인범은 22일 오전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의 첫 소집 훈련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인범은 다른 해외파보다 일찍 입국해 20일 파주NFC에 입소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이후 첫 소집이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의 첫 소집인 만큼 A매치를 준비하는 자세 역시 남달랐다. 

황인범은 이전 벤투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과의 훈련 차이점에 대해 "이틀 진행했고 전술 준비보다 가벼운 회복훈련을 했다"라며 "인원이 다 없는 상태였다. 어떤 점이 다른지 명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시려고 해서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 오늘부터 본격 훈련을 하는데 어떤 훈련을 할지 준비하면서 기대하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따라가려고 하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황인범의 일문일답

-벤투호 황태자였는데.
황태자라는 표현이 좋게 들릴 수 있지만, 그 시기가 안 좋게 불렸던 시기였다.

신경 쓰지 않으려 했지만, 어떤 감독, 클럽이던, 한두 선수는 그런 표현을 얻는다. 누군가 이번에도 그 표현을 얻을 텐데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나 다른 선수가 되겠지만 어떤 감독이 어떤 한 선수를 믿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좋은 선수가 황태자가 될 것이다.

-황태자가 될 것 같은 선수.
어려운 질문이다. 식상할 수 있지만, 모든 선수가 (황태자가) 될 수 있게끔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팀으로 맞춰가며 준비한다면 누가 돼도 현재, 그리고 소집되지 못한 선수들도 인정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대화 나눴는지.
개인적인 대화는 하지 못했다. 현재 짧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함께 하는 날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하도록 노력하겠다.



-포르투갈식 훈련에서 독일식 훈련을 받고 있는데
아직은 체계적인, 디테일한 훈련이 없었다. 피지컬 코치님의 방식이 워밍업부터 이전 페드로 피지컬 코치와 다르다. 포르투갈 코치진의 훈련을 잘 배웠는데 이번엔 독일 쪽 훈련법을 잘 배울 기회다.

-월드컵 멤버들과 재회했는데 가장 반가운 멤버.
모든 선수가 다 반갑다.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했다. 한국말 자체가 감사하고 그리웠다. 즐거운 대화를 많이 했다. 나상호가 인터뷰 전에 '더 글로리' 성대모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대표팀 유튜브 '인사이드캠'을 통해 봐달라.

-황태자 칭호 받아 좋았던 점
안 좋은 쪽으로 노출돼서 개인적으로 내가 못 하면 내가 비난을 못 피하는 건 당연한데 감독과 코치진도 비난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훈련장, 경기장에서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다. 선수로서 어떤 동기부여 하나라도 있다면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그리스 등 해외 리그 경험이 어떤 도움 되는지.
그리스, 그리고 이전에 러시아, 미국 무대 경험을 했다. 어느 한 나라, 한 리그에서 뛰어도 늘 배우는 게 많다.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물 안 개구리였다고 느낀 시간이 많았다. 

성숙해지는 시간을 보내고 선수로써 다양한 리그를 뛰며 피지컬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나만의 장점으로 이겨내려고 고민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어떤 점 어필할지 
그동안 늘 해왔던 축구를 한다면 좋게 봐주실 것이다. 공수 모든 상황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싶고 그런 선수를 많은 감독이 좋아한다. 욕심내지 않고 안일하거나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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