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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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일 싼' KIM, 바이아웃 무용지물…김민재 가치 '700억+세리에 11위'

기사입력 2023.03.22 10:30 / 기사수정 2023.03.22 10:3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들 중 시장 가치가 1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에게 설정된 바이아웃 금액과도 같아졌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와 계약한 뒤 8개월 만에 몸값이 3배 가까이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22일 이적전문 매체 '트란스퍼마크트'가 갱신한 세리에A 선수들 시장 가치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해 11월만 해도 3500만 유로(약 492억원)의 가치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됐으나 4개월 뒤인 이달엔 5000만 유로(703억원)로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세리에A 20개 구단에서 뛰는 700여명 선수들 중 AC밀란의 산드로 토날리, 유벤투스 페데리코 키에사와 함께 공동 11위가 됐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는데 당시 나폴리가 지불한 이적료가 바이아웃인 1800만 유로(253억원)였다.



이어 이탈리아에서의 맹활약으로 지난 11월 트란스퍼마크트가 김민재의 가치를 3500만 유로로 올렸는데 4달 뒤 다시 42.8% 올려 5000만 유로를 찍었다. 세리에A '톱10' 턱 밑까지 온 셈이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김민재와 계약할 때 오는 7월1~15일 5000만 유로를 주는 팀이 있으면 이적이 가능하도록 바이아웃을 설정했다.

당시엔 굉장히 높은 금액으로 여겨졌으나 8개월 지난 지금 김민재의 시장 가치가 5000만 유로가 돼 바이아웃이 유명무실해졌다.

매체가 매긴 세리에A 선수 가치 1위와 2위는 김민재의 나폴리 동료인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각각 1억 유로(1404억원), 8500만 유로(1195억원)다.

이어 하파엘 레앙(AC밀란)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이 나란히 8000만 유로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7500만 유로), 니콜라 바렐라(인터 밀란·7000만 유로), 밀란 스크르니아르(인터 밀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이상 6000만 유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5500만 유로)도 10위 안에 들었다.

김민재는 아울러 이번 평가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많이 올라간 선수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오시멘으로 기존 7000만 유로에서 1억 유로로 3000만 유로나 상승했으며 크바라츠헬리아(6000만 유로→8500만 유로),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1500만 유로→3500만 유로)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다음이 김민재다.

'트란스퍼마크트'의 이번 시장 가치 재평가를 통해 김민재가 세리에A 특급 선수로 완전히 인정받은 셈이다.


사진=EPA, D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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