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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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극락!…해리 스타일스, 흥분 1000% 첫 내한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3.20 21: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영국 출신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가 첫 내한 공연에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국내 팬들에게 잊지 못할 90분의 추억을 선물했다.   

해리 스타일스 첫 번째 내한 공연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렸다. 

해리 스타일스는 지난 2010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The X-Factor)' 출신으로 결성된 5인조 보이그룹 원디렉션(One Direction) 활동을 시작했다. 원 디렉션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보이그룹으로 성장, 해리 스타일스의 팬덤 형성에 큰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16년 원 디렉션이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 후 해리 스타일스는 이듬해 솔로 아티스트로 시작을 알렸다.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커리어 하이를 이어간 해리 스타일스는 앨범의 성공과 더불어 대규모 월드 투어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국내 팬들과 처음 마주한 해리 스타일스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Music for a sushi restaurant' 'Golden' 'Adore You' 'As It Was' 'Watermelon Sugar' 등 수많은 히트곡 무대를 꾸몄다. 이날 해리 스타일스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꽉 채운 1만 5천 관객은 뜨거운 호응과 환호로 현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해리 스타일스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라이브 향연을 선사했다. 풀밴드 세션은 그의 음악을 더욱 매혹적인 분위기로 극대화시켰다. 보컬과 밴드 사운드의 하모니가 더해져 황홀한 극락을 경험하게 만들었다. 



팬서비스까지 확실한 해리 스타일스였다. "한국 안녕"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한국 와서 행복해요" 등 한국어를 쏟아내는가 하면, 스탠딩석부터 2층 객석 곳곳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스탠딩석 관객의 이름을 물어보거나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직접 받아 무대에서 자랑하는가 하면 생일을 맞은 관객을 위해 한국어, 영어 버전의 생일 축하 노래를 모두 함께 떼창하게 만들어 감동을 더했다. 

특유의 파격적인 무대 의상으로 화제를 몰고 오는 해리 스타일스답게 이날 역시 온몸을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의 의상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양쪽 가슴에 새긴 타투는 물론 양팔 가득한 타투가 선명하게 보이는 과감한 노출 의상으로 화려함을 배가시켰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뜨겁게 고조됐다. 특히 'What Makes You Beautiful' 무대에서는 객석의 관객들 모두 일어나 뛰고 소리지르고 떼창하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What Makes You Beautiful' 무대 직후 관객들은 "해리"를 외쳤고, 해리 스타일스는 환한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앙코르 무대까지도 해리 스타일스답게 화끈하고 전율의 연속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흘러가 버린 90분 여의 첫 내한 공연은 해리 스타일스의 매력이 총망라됐고,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기에도 충분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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