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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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트롯판 서태웅 등극 "MBN이 집 앞이라…" (불트)[종합]

기사입력 2023.03.14 18: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불타는 트롯맨' 에녹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불트' TOP7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참석했다. 진행은 김정근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에녹은 "TOP7에서 반항을 맡고 있는 에녹"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불트' 결승전이 끝나고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에녹은 "다른 분들과 저는 다른 행보였다. 마음의 짐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3월 즈음에 제가 참여하기로 했던 공연이 있었는데, 몸이 안 좋기도 했고, 물리적인 여건상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그 때 참여하지 못하게 됐던 것에 말씀을 드렸지만, 공연 준비하시는 기획사 분들과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들에게 폐가 됐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거기 계셨던 분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주셨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많이 어려웠다. 그래서 끝나자마자 시간이 되는대로 바로 찾아가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다"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그가 갑자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에녹은 "인지도도 당연히 생각하지만, 단순히 그걸 원했다면 다른 프로그램에 나갔을 거다. 저에게는 더 큰게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가진 걸 한 번 쯤 리셋할 수 있는, 재점검할 수 있는 그런게 삶에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경연에 참여했고, 조금씩 순위가 올라가면서 인지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던 건 사실이었다"며 "이번 경연의 결과가 티켓 파워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실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미스터트롯2'가 아닌 '불트'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에녹은 "원석을 발굴하는 것, 그리고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면서 "사실 MBN이 우리 집 앞에 있다. 최소한 남들보다 유리한 환경에서 할 줄 알고 했는데, 그렇게 멀리서 촬영할 줄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은 14일과 21일 종영 스페셜 방송인 '불타는 시상식'과 '불타는 디너쇼'를 각각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 크레아스튜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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