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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멤버들보다 잘 모를까봐”…새 멤버 눈물 쏟게 한 픽시의 다정함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3.14 0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픽시(PIXY)가 서로를 향한 신뢰와 애정을 보이며 단단한 팀워크를 엿보게 했다.

픽시(린지, 수아, 디아, 로라, 다정)는 최근 네 번째 미니앨범 ‘CHOSEN KARMA(초즌 카르마)’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KARMA(카르마)’로 활동을 시작했다. 

픽시 멤버들은 9개월이라는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를 보낸 뒤 돌아왔고, 지난해 9월 팀에 합류해 유럽 투어를 함께한 새 멤버 린지는 첫 앨범 활동을 펼치게 됐다. ‘반전 매력’의 그룹이라는 픽시에 각각 어떤 매력의 멤버들이 모였는지, 옆자리에 앉은 멤버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 달라는 요청에 멤버들은 막힘없이 동료의 장점들을 짚었다.

먼저 막내 린지가 수아에 대해 “언니는 긍정적이고 항상 웃는다. 말하는 게 재밌어서 언니랑 같이 있으면 많이 웃게 된다. 고민 있을 때는 진지하고 MBTI가 T 유형이라 현실적인 조언이 잘 오고가서 그게 좋다”고 세세하게 설명해 미소를 안겼다.

바통을 이어받은 수아는 “디아 언니랑 많은 부분이 똑같다고 할 정도로 성향이 비슷하다. 언니가 이야기도 많이 들어주고, 서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많은 힘을 받고, 스트레스도 잘 풀린다. 같이 있으면 행복해진다. 말을 안 해도 다 아는 그런 사이다. 없으면 안 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리더”라며 “나무 같은 언니”라고 덧붙였다.




디아는 “다정이는 보이는 것처럼 되게 밝고 웃음도 많고 활기 찬,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처음 본 날에도 저한테 엄청 다가오더라. (처음엔) 외향적인가 보다 생각을 했는데 알면 알수록 그것 또한 노력이었구나 싶었다. 원래는 내향적이고 생각이 깊다. 그런 것들도 노력을 통해 이뤄낸 것들이구나, 좋은 친구구나를 느꼈다”는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말로 다정을 감동케 했다.

다정은 로라에 대해 “저희의 맏언니다. 동생들을 사랑스럽게 봐준다. 섬세하게 챙겨주고, 저희 한 명, 한 명의 장점이나 매력 같은 걸 항상 찾아준다. 언니는 그런 점들을 잘 캐치해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멤버”라고 설명하며 멤버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로라는 이날 인터뷰 중 가장 밝은 모습으로 새 멤버 린지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린지가) 초반엔 낯가림이 심한 친구라서 친해지기 힘든 친구일까 했는데, 생각보다 짧은 시간 안에 얘기를 많이 나눴다. 생각도 깊고, 저 나이에서 나올 수 없는 어른스러움이 느껴져서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멘탈도 강하고 사회생활에 적합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애’다. 챙겨줄 것도 많고 동생이 있으면 이런 느낌일까 싶다. 챙겨주고 싶은 매력이 있다. (과하게 엉뚱하지 않은) 기분 좋은 사차원이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며 내내 미소를 띠고 설명했다. 이에 린지는 눈물까지 보였고, 로라는 “새 멤버이기 때문에 팬분들이 저희(다른 멤버들)보다 잘 모른다고 생각해서”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픽시의 데뷔 초 롤모델은 투애니원으로, 지금도 변함이 없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여자)아이들을 존경하게 됐다는 디아는 “컴백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시더라. 음악적인 거나 외적인 거나 노력을 많이 하신 게 보였다. 전소연 선배님이 프로듀싱 하는 거 보면서 멤버 한 명 한 명과의 교류가 잘 되고 있구나, 애정이 각별하구나 하는 것도 화면을 통해서 느껴졌다. 우리도 직접 프로듀싱할 수 있고, 서로를 잘 알아서 남들이 봤을 때도 그런 것들이 느껴질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4세대 걸그룹 대전’에서 살아남을 픽시만의 무기는 ‘무대’다. 다정은 “변함없는 강점은 무대에서 봤을 때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그룹이지만, 그에 반해 성격은 반전 매력인 점이다. 이런 상반된 모습을 갖고 있는 게 매력”이라고 밝혔다.

린지는 “저희 곡이 저에겐 자부심이 엄청나다. 한 앨범 안에 타이틀곡은 다크하지만, 수록곡은 다양하다. 앨범 수록곡을 신경을 많이 쓴다. 여러 장르로 도전을 해보고 있다”면서 “픽시의 색깔 가져가면서 다양한 느낌을 가져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1년 2월 데뷔해 어느덧 3년차 걸그룹이 된 픽시만의 목표는 무엇일까. 로라는 “음악방송을 가면 저희가 막내인 줄 알았는데 후배분들이 찾아오시는 걸 보며 저희가 누군가의 선배님이 된 걸 체감한다”며 “아이돌 준비하는 분들도 저희를 보고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멤버들의 개개인의 꿈도 이야기했다. 린지는 “코첼라 공연을 해보는 것과 빌보드 차트에 들어가 보는 게 제 꿈”이라고 밝혔다. 로라는 “린지가 빌보드를 이야기했으니, 저는 저희가 한 브랜드의 엠버서더가 돼 모델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했다.

디아는 “궁극적인 목표는 조금 저를 통해서 많은 분들께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라며 “훗날 제가 본받을 수 있는 가수, 능력 있는 가수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스스로에게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해서 그런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정은 “저로 인해, 저희 픽시로 인해 긍정 기운을 드리고 싶다. 무대를 통해 저희의 열정을 전달하고 싶다. (그런 기운을) 음악으로 전달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더욱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수아는 “앞에서 다 말을 해준 게 결국엔 다 픽시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을 이뤄낼 수 있는 슈퍼스타가 되고 싶다”고 호쾌하게 말했고, 디아는 “‘우리 중학생 때는 누구였지’하는 것처럼, 저희도 누군가의 추억 속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끝으로 수아는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비활동기라 소통하는 부분이 한정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많은 힘이 되어주고 원동력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이번 활동에 큰 보답을 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겨 ‘큰 보답’을 자신한 이번 컴백 활동에 기대를 높였다.

사진=올라트엔터테인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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