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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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는 이사라서"…'20주년 콘서트' 보아, SM-하이브 사태 언급 無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13 08: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보아가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잡음 등으로 가요계가 시끄러웠던 만큼 사내 이사인 보아의 발언에서 이목이 쏠렸다.

보아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 더 보아 : 뮤지컬리티)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0년 데뷔 후 가수활동 20주년을 맞은 보아의 음악 히스토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지난 2019년 ‘BoA LIVE TOUR 2019 - #mood in SEOUL’(보아 라이브 투어 2019 - #무드 인 서울)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단독 공연으로 히트곡부터 다양한 퍼포먼스 무대 등이 준비됐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보아는 밝은 모습으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보아는 곳곳에서 울리는 팬들의 함성에도 친절하게 이야기 나누는 등 친숙한 모습을 보였다. 



보아는 "공연 무대가 너무 힘들더라. 콘서트 마치고 은퇴할 것"이라고 장난을 쳤고, 팬들의 함성에 "다들 왜 이렇게 진지하냐"며 울었다. 이어 "제가 일본에서는 아무말이나 잘 하는데 한국에서는 말을 잘 못한다"며 "아무래도 이사라서 그렇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관객들과 편안하게 농담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보아였지만, 최근 논란이 됐던 소속사 이슈 관련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의 전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수만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하이브에 매각하면서 본격적인 분쟁이 있었고, 장기화조심을 보였던 사태는 SM엔터테인먼트과 하이브, 카카오가 극적 협상을 하면서 안정화 기류를 찾았다.



특히 하이브는 보아의 20주년 콘서트 마지막 날인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며 SM 인수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보아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발굴한 아티스트이자 20년동안 SM엔터테인먼트에 몸담으며 현재 사내이사로도 등재되어 있다. 하지만 3년만에 팬들과 대면하는 공연이자 자신의 2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인만큼 소속사 이슈는 언급하지 않으며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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