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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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대상→대체 불가…마티치, 한 시즌 만에 위상 '180도 변신'

기사입력 2023.03.11 23: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네마냐 마티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지 한 시즌 만에 완전히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로마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네마냐 마티치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마티치는 시즌 종료 전까지 맨유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며 결국 팀의 정리 대상으로 올랐다. 

첼시와 맨유 소속으로 9시즌이나 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지만, 많은 나이와 떨어진 기동성으로 인해 맨유는 그와의 동행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마티치는 결국 자신을 첼시와 맨유에서 모두 기용했던 조세 모리뉴 감독 체제의 이탈리아 AS 로마에 합류하며 세리에A 무대 이적을 결정했다. 

로마 이적은 그에게 최고의 한 수가 됐다. 마티치는 올 시즌 로마에서 리그 24경기에 출전하며 팀 중원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로마(승점 47)는 마티치의 활약과 함께 리그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모리뉴 감독도 마티치를 선발과 교체 오가게 하며 적재적소에 활용, 그의 체력과 경기력 유지에 힘쓰고 있다. 



로마프레스는 "세르비아 미드필더 마티치는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EFA 유로파리그에서 최우수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는 올 시즌 초반부터 컨디션을 개선했고, 이제는 모리뉴와 구단 모두에게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고려되고 있다"고 그의 달라진 입지를 설명했다. 

이어 "로마는 이 베테랑 선수의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 로마와의 계약을 연장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기량이 떨어졌다고 평가받았던 마티치가 이제는 재계약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모리뉴 감독의 총애를 받던 마티치가 로마에서도 다시 한번 그의 기용 이유를 증명한 가운데,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모리뉴와 마티치의 시너지는 로마의 성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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