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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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마저 넘었다...아자르, 레알 '최악의 먹튀' 확정

기사입력 2023.03.08 22:12 / 기사수정 2023.03.08 22: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당 아자르가 '원조' 가레스 베일을 제치고 최악의 먹튀를 확정 지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미 레알의 역대 최고 이적료 영입인 가레스 베일의 기록을 넘어서 최악의 먹튀가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자르가 현재 계약 기간인 2024년 여름까지 남으려고 한다. 자신의 불투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양한 이유 때문에 마드리드에 남길 원한다"라며고 전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여름 첼시에서 1억 유로(약 138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로 이적했다. 그리고 현재 레알 선수단 최고 주급자이기도 하다. 



레알과 첼시 간 계약에는 옵션 계약이 포함돼 있고 최대 1억 6천만유로(약 2223억원)까지 이적료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부진한 성적 때문에 모든 옵션이 발동되지 않았다. 그래도 일부 옵션이 발동되면서 아자르의 이적료는 1억 100만 유로(약 1403억 원)를 넘어서 종전 최다 이적료 기록을 보유한 베일을 넘어섰다. 

아자르는 2022/23시즌 라리가 단 3경기만 출장해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다. 가장 최근 공식전은 지난 1월 4일 하부리그 팀 카세레뇨와의 코파 델 레이 3라운드 맞대결로 선발 출장해 67분간 뛰었다.

리그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9월 11일 마요르카와의 홈 경기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장, 59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아자르는 레알 소속으로 모든 공식전 경기 중 단 36.7%(199경기 중 73경기)만 출전 가능했고 선발로 나선 경기는 21.6%(199경기 중 43경기)에 불과했다.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한 뒤 아자르는 두 차례 수술과 연이은 부상으로 무려 500일을 쉬어야 했다. 첼시에서 일곱 시즌 동안 단 198일 결장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첼시 시절과 비교해 체중 조절에도 실패한 모습으로 많은 레알 팬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다. 



매체는 "아자르는 국가대표팀 은퇴 이후 개인의 행복이 최우선 순위다. 그의 가족은 마드리드에서 잘 정착했고 아들 중 한 명인 레오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아카데미에 지난 달 입단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자르는 다른 어떤 팀과도 협상하지 않고 있고 어떤 제안도 받지 않았다"라며 "그의 레알 잔류의 유일한 장애물은 구단과의 조화 부족일 것이다. 구단은 그를 2021년 여름부터 꾸준히 내보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경쟁에서 밀린 아자르는 다만 선수단 내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다. 이는 코칭 스태프의 의견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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