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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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말해요' 서동원, 본격 배신 행보…극과 극 캐릭터 완벽 소화

기사입력 2023.03.07 17:47 / 기사수정 2023.03.07 17: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랑이라 말해요' 서동원이 최선전람의 내부 자료를 유출한 범인임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1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3, 4화에서 한동진(김영광 분)은 차영민(서동원)이 경쟁업체 신대표를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의 사주를 받아 회사 내부 자료를 유출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의심받던 자신의 부하 직원을 감싸며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차영민에게 두 대표는 큰 배신감을 느꼈다. 차영민은 자신을 대신해 내부 스파이로 몰렸던 심우주(이성경)의 복귀를 달가워할 수 없었다. 한동진은 심우주를 영업팀으로 보내며 차영민을 감시하도록 지시하고, 내막을 모르는 차영민은 심우주에 대한 적개심을 숨기지 않았다.

차영민과 심우주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심우주는 미련할 정도로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한동진에 대한 연민이 생긴다. 하지만 심우주는 한동진의 어머니가 뻔뻔한 태도로 등장하자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하게 되고, 차영민에게 한동진이 신대표와의 내통 사실을 알아냈다고 경고한다.



결국 차영민과 신대표는 선제공격에 나서고, 최선전람의 회사의 사활이 걸린 캠핑 박람회가 취소될 상황에 놓인다.

극 중 가장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인 차영민은 극 초반 신뢰가는 목소리와 표정 넉살 맞은 웃음, 그리고 동료와 후배들에 대한 두터운 신의까지 갖춘 호감 캐릭터였다. 하지만 그는 회사의 중요 자료를 유출하고도 의연한 태도를 유지하며, 심우주와의 대립 속에서 숨겨왔던 치졸함을 드러낸다.

서동원은 차영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노련미 가득한 연기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가장 보통의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얼마나 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킬 앤 하이드처럼 한 사람 속에 있는 가장 극과 극의 성향을 최대치로 끌어내며 소름끼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동원은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웅남이'에서 성형사 역을 맡아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사랑이라 말해요'는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디즈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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