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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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롯데 맏형 "이대호 형 빈자리, 힘 합쳐서 메워야죠"

기사입력 2023.03.07 17:38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전준우(37)가 3년 만에 해외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훈련 성과에 만족감과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2023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롯데 선수단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1일부터 괌-일본 오키나와를 거치는 스프링캠프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2023 시즌 대비 최종 리허설에 돌입한다.

전준우는 귀국 현장에서 "훈련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해외 캠프였는데 날씨도 따뜻했고 몸만들기도 수월했다"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훈련량이 많았는데 잘 따라 와줬다. 부상자 없이 잘 마친 것도 수확이다"라고 말했다.

전준우는 지난해 120경기 타율 0.304 11홈런 68타점 6도루 OPS 0.795로 팀 간판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우타자의 면모를 유지하면서 롯데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올해는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 이대호(41)의 은퇴로 거인 군단 최고참 자리까지 물려받았다. 타석뿐 아니라 라커룸, 더그아웃에서도 맏형으로서의 몫까지 책임져야 한다.

다행히 전준우를 도와줄 후배들이 적지 않다. 롯데가 2023 시즌을 앞두고 노진혁(34), 유강남(31), 한현희(31)를 FA로 영입하면서 전력이 크게 강화됐고 최근 몇년 중 가장 밝은 분위기 속에 개막전을 준비 중이다.

전준우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고 적응도 잘하고 있다. 별다른 걱정이 되지 않는다"며 "대호 형이 없는 자리를 이제 잘 메워야 한다. 여러 선수들이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다치지만 않으면 시즌 전체 성적은 매년 잘 나왔던 것 같다"며 "첫 번째도 건강, 두 번째도 건강이라고 생각하고 부상만 없다면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인천공항,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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