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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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련 "오의식과 러브라인? 미리 알고 있었죠…시청자 반응도 이해돼"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7 13: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봉련이 '일타 스캔들'에서 오의식과의 러브라인과 관련해 시청자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봉련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5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극 중 이봉련은 남행선의 가족같은 절친으로,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김영주역을 맡아 특유의 너스레와 입담을 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최종화에서 남재우(오의식)와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임신' 소식을 전하는 깜짝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에 대해 이봉련은 "작가님께서 재우라고의 러브라인이 있을 거라고 말씀하셔서 미리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전에 드러냈던 장면이 다른 남자에게 관심이 많다는 것이었다. (거기서부터) 쌓아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영주와 남재우의 러브라인 첫 장면인, 포장마차 고백 씬에 대해서는 "어떻게 고백하는지 방식은, (대본이) 나오고 알았다"며 "러브라인이 있을 거라고  하셨을 때 어떤 맥락에서 나올지 궁금했다. 영주 다운 고백이었다고 생각한다. 답없고 계획도 없고 어느날 갑자기 이 사람이 눈에 들어오고, 그래놓고 너무 부끄러워서 돌아간다"며 웃었다.

해당 장면에서 이봉련은 당황한 듯한 특유의 웃음소리를 낸다. 이에 대해 "재우는 항상 솔직하다. 필터가 없는 그런 모습에 반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현장에서 그때그때 애드리브였고 (최종화에서 오의식이) '그렇게 웃지마'라고 한 것도 우식배우의 애드리브였다. '재우가 그것을 놓치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구나' 싶었다. 가족이니까 그 웃음소리로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 중 어떤 면에 남재우를 남자로 보기 시작했을지 묻자, 이봉련은 "가까이 있다보니 처음에는 잘 몰랐을 것 같다. '왜 재우일까'라는 생각보다 그날 하필 재우가 눈에 들어왔는데 서로 세월이 오래 지났고 훅 남자로 느껴지는 순간이 어느날 온 것 같다. 재우를 너무 오랫동안 봐서 오랜 인간미를 아는게 영주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일각에서는 남재우와의 러브라인이 다소 갑작스러웠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봉련은 "시청자 반응도 이해가 된다"며 웃었다.

'일타 스캔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9.8%, 최고 20.8%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봉련은 "대본을 처음에 봤을 때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대박이 나겠다는 기분이 그런 류의 감정을 갖지는 않았다"며 미소 지었다.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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