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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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민폐 사태' 심경 고백…김영웅 "물거품 되려 해" [전문]

기사입력 2023.03.04 08:3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배우 김영웅이 '종말의 바보'와 관련된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최근 김영웅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뭐라 표현해야 할까요..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이던 첫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합니다"라고 입을 뗀 그는, '종말의 바보'를 만드느라 수고했던 많은 사람들을 떠올리며 무거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합니다"라고 하면서도, "다만 그냥 못내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까봐 아쉬울 뿐입니다"라며 복잡함을 토로했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더해 마약 검사에서도 대마, 코카인, 케타민이 추가 검출되며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가 출연한 차기작들 역시 비상이 걸렸다. 

유아인은 이미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종말의 바보'는 4분기 공개를 확정한 상태였지만, 유아인의 대마 양성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상황에 대해 작품 관계자들과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전해 무산될지도 모르는 초유의 사태에 놓이게 되었다.




이하 김영웅 글 전문.

뭐라 표현해야 할까요....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이던 첫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합니다

무엇보다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밀알과도 같은 수 많은 스텝들
또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똘똘 뭉쳤던 배우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감독님
또..투병중에도 집필을 놓치 않았던 작가님
그리고 제작을 맡아 끝까지 현장을 케어한
제작사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합니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구요

당연히 댓가도 있어야 합니다

다만 그냥 못내 그렇게 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 할까봐 아쉬울 뿐입니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미약한 배우로써
어떤 모습으로 걸어갈 지 고민...
고민해봅니다

사진 = 김영웅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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