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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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샌박전 승리 확신한 '씨맥' 김대호 감독, 플옵 탈락? "우리는 지금 제일 뜨겁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6 08:45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씨맥' 김대호 감독이 남은 경기 연승을 꿈꿨다. 

지난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리브 샌박 대 광동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광동은 미드 아우솔이라는 깜짝 픽을 선보였지만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2, 3세트는 달랐다. 2세트 때는 대 역전승을 만들더니 3세트는 압도하는 모습으로 경기를 제압했다. 

이게 바로 팬들이 원한 광동의 경기력이었다. '씨맥' 김대호 감독은 경기 후 치러진 라이엇 공식 승리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리브 샌박전은 이길 줄 알았다. 경기장 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나는 과학적인 사람이다. 이길 수 밖에 없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1세트 때 실수가 몇 개 있어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그는 이길 수 밖에 없던 이유에 "리브 샌박이 강팀이지만 결함이 있다. 리브 샌박이 보편적으로 첫 용 때 손해를 본다. 되게 해볼만 하다고 느껴서 우리가 배운대로 해나가면 지는 변수가 딱히 떠오르지 않아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세트 짜릿한 역전승을 만든 광동. 그는 2세트를 돌아보며 "우리가 그동안 스크림과 경기에서 뒤집은 경기가 크게 없어서 더 뜻깊다. 2세트는 끌려가다가 뒤집었는데 애초에 끌려 당할 경기는 아니였다. 그는 희노애락이 있었던 경기였다. 우리 팀 같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김 감독은 "루나미 상대로 바루스-노틸을 많이 연구했는데 룬 실수가 나왔다. 빙결을 들었어야 했는데 여진을 들었다. 그래서 압박을 주기 힘들었다. 아우솔이 카사딘처럼 밸류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바텀 구도가 힘들어져서 진 것 같다"고 1세트 피드백을 전했다.   

광동은 리브 새박전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아우솔은 T1전부터 각을 본 픽이다. 연습 과정에서도 많이 썼던 픽이다. 되게 개성이 뚜렷하다. 각을 보다가 기량 껏 반반을 가면 중후반에 가면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며 아우솔 픽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엔트리 변화에 "준과 모함 선수는 각각 강점이 다르다. 현재 준 선수가 슬럼프를 겪고 있다 생각해서 슬럼프 회복까지 모함 선수가 나올 것 같다. 그리고 누가 더 잘하냐에 따라 팀과 색깔을 맞추고 더 잘하는 선수가 주전을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함의 눈물에 "완전히 이해가 됐다. 모함 선수가 단순히 이겨서 운 게 아니라 되게 복잡한 스토리가 있다. 보기 좋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농심전 각오로 "내가 만들어가는 시스템은 상대 팀의 강약 갭이 엄청나게 크지 않다. 농심이라고 꼭 이길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젠지여도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연승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거기서 우리가 얻어갈 게 많다. 어떤 이들은 광동이 플옵을 탈락했기 때문에 얻을 게 없다고 보지만 우리는 지금이 제일 뜨겁다. 지금 남은 네 경기가 서머 때 우리의 스탠스를 결정한다. 그 이상이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 팀들은 우리와의 경기가 중요한데 전부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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