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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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탕 자책골'…바르셀로나, 레알과 252번째 '엘 클라시코' 1-0 승리 [코파델레이 리뷰]

기사입력 2023.03.03 07: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통산 252번째 '엘 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준결승 1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라리가를 대표하는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코파 델 레이 결승전 티켓을 두고 준결승전에서 '엘 클라시코'를 가졌다. 준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홈과 원정 경기 총 2경기를 치러 합산 스코어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레알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선 원정팀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경기를 시작한 레알은 전반 11분 만에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이 터지는 듯 했으나 벤제마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으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실점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전반 25분 미드필더 프랭크 케시에가 침투 끝에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지만 케시에가 골을 터트린 순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곧바로 VAR 판독이 진행됐다.

VAR 판독 결과, 케시에가 아슬아슬하게 온사이드 위치였음이 확인돼 득점이 인정됐다. 다만 케시에의 슈팅이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힌 뒤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 몸 맞고 들어가면서 밀리탕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레알의 자책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이 스코어를 남은 시간 동안 지켜내는데 성공하면서 준결승 1차전에서 1-0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903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스페인 FA컵 대회 코파 델 레이에서 바르셀로나는 지금까지 우승컵을 가장 많이 들어 올린 클럽이다. 바르셀로나는 무려 31회 우승하면서 대회 최다 우승팀이며 라이벌 레알은 19회 우승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16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가로막혀 일찍 탈락했던 바르셀로나는 준결승 1차전을 제압하면서 결승행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에 2013/14시즌 이후로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레알은 또다시 탈락 위기에 처했다.

결승행 진출팀을 확정 지을 2차전은 오는 4월 6일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 노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합산 스코어에서 승리한 팀이 아틀레틱 혹은 오사수나와 결승전을 갖게 된다.

지난 2일에 열렸던 아틀레틱과 오사수나 간의 준결승 1차전은 오사수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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