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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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차례나 투약했는데…유아인 측은 "바늘 공포증 탓" [종합]

기사입력 2023.03.03 07: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유아인 측이 잦은 프로포폴 투약을 두고 "바늘 공포증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의 잦은 프로포폴 투약을 의료진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데스크'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 시술 목적으로 방문했던 피부과 병원 중 한 곳을 방문했다. 해당 병원 측은 유아인의 방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술 내역은 함구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통증 호소할 때만 수면 마취용 프로포폴을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2021년에만 서울 시내 병원에서 73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총 4,497ml를 처방 받았다. 놀라운 양에 경찰은 유아인이 통증을 과장해 수면 마취를 요구해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잦은 프로포폴 투약에 의료진도 우려한 정황도 포착됐다. 한 병원장이 "너무 많이 수면마취 하면 안된다", "병원을 옮겨다니면 안된다" 등 주의를 주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무려 73차례 프로포폴을 처방 받은 것에 유아인 측 관계자는 "피부질환을 앓아온 유아인이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는 해명을 전했다.

유아인은 최근 모발 검사 결과, 코카인과 케타민 등이 추가로 검출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에서 돌아온 유아인에 대해 귀국 직후 소변과 모발 검사를 시행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 의하면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초, 제3의 마약까지 투약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결국 지난 1일에는 앞서 확인된 프로포폴과 대마 외에도 코카인, 케타민까지 검출됐다.

유아인 측은 코카인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이 없었으나, 케타민 역시 "의료용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와 공범 가능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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