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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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지우기' 시작됐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02 20: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코카인 등 4종의 마약에 양성 반응을 띈 배우 유아인 지우기가 시작됐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논란이 된 유아인, 73회 투여는 대중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마약 검사 결과 '대마'를 비롯해 '코카인', '케타민'이 추가 검출됐다.

단순한 프로포폴 투약에서 멈추지 않았던 그의 불법 행보에 연예계 활동은 물건너갔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유아인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촬영을 마친 상태다.



'승부'는 2분기 공개 예정이었으며 '종말의 바보'는 4분기 공개를 확정한 상태였다. 이미 촬영이 끝난 채 공개만을 기다리던 작품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넷플릭스 측은 유아인의 대마 양성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상황에 대해 작품 관계자들과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영화. '종말의 바보'는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하윤상(유아인)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었다.

뿐만 아니다. 유아인은 또 하나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6월 촬영에 돌입해야하는 '지옥2', 결국 넷플릭스 측은 유아인의 빈자리를 배우 김성철로 채우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2일 "김성철이 새진리회의 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지옥행을 숨긴 1대 의장 정진수 역을 맡았다"고 이야기했다.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는 '지옥'에서 유아인이 연기했던 캐릭터다.

정진수가 극의 중심 역할이었던 만큼 캐릭터 삭제는 불가능하다. 이에 유아인의 하차와 함께 대체 배우를 투입한 것. '지옥2'는 촬영 돌입하기 전 무사히 위기를 벗어나 새 기회로 만들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넷플릭스 뿐만이 아니다. 유아인은 영화 '하이파이브' 또한 출연했다. 유아인의 활발했던 활동만큼 다양한 작품이 위기에 빠졌다. 관계자들은 여전히 입장이 불투명한 상황. 차기작들 모두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유아인 지우기'에 성공한 작품들과 위기를 극복해야할 작품들.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준 배우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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