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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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미트2' 희생양 의혹 난무…"팬들 화 많이 나"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3.03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박서진이 '미스터트롯2' 탈락 이후 불거진 각종 의혹과 가짜뉴스 등에 대한 조심스러운 마음을 엿보였다. 

박서진은 최근 서울 마포구 용강동 한 카페에서 새 미니 앨범 '춘몽'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봄에 꾸는 꿈'이라는 의미를 가진 '춘몽'은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과 실력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정차르트' 정경천이 전곡 작곡 및 편곡에 나서 박서진의 트로트 매력을 한층 극대화시켰다. 타이틀곡 '지나야'를 비롯해 수록곡 '춘몽', '헛살았네' 등 신곡 3곡과 함께 전곡 인스트루멘탈(반주) 트랙을 실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싶다는 포부의 박서진. 최근 화제를 모은 TV조선 '미스터트롯2' 이후 처음 발표하는 새 트로트 앨범인 만큼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서진은 '1대 1 데스매치' 안성훈과의 맞대결에서 패배, '미스터트롯2' 최종 탈락했다. 방송 초반부터 온라인 투표는 물론 유튜브 개인 무대 영상 조회수 등에서도 압도적인 화제성을 자랑한 박서진의 최종 탈락은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우선 박서진은 안성훈과의 맞대결에서 어느 정도 탈락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박서진은 안성훈이 자신을 대결 상대로 지목한 것을 두고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 저를 지목하는 순간 '뭐야, 이 형?'이란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안성훈이 왜 자신을 지목했는지 이유를 아는지 묻자 "'너랑 붙으면 편집되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하더라. '미스터트롯' 시즌1 때도 이찬원과 대결에서 패배해 이름을 알린 이력이 있기에 저를 골랐다고 했다. 그만큼 강력한 상대인 저와 대결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는 마음"이라는 대답을 내놨다. 



하지만 박서진은 안성훈과의 맞대결이 결정되는 순간, 실력적으로 이기지 못할 것임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저는 저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 한 달 남짓 되는 시간 동안 트레이닝 받는다고 해도 안성훈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갑자기 발성을 바꿀 수도 없었다." 

이에 가장 자신다운 무대로,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겠다는 마음이었다는 박서진. 그렇기에 "아쉬움 없이 떨어졌다"는 말에 담담함이 묻어났다. 

허나 팬들의 반응은 달랐다. 일각에서는 '미스터트롯2' 조작 의혹이 일었고, 박서진이 이로 인한 희생양이라는 추측까지 난무했다. 박서진은 이와 같은 의혹과 추측 등에 대해 알고 있다는 반응과 함께 "팬들은 제가 당연히 추가 합격자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더라. 추가 합격자에도 제가 없으니까 많이 화가 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서진의 탈락 이후 '미스터트롯2' 시청률이 대폭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이를 두고 '박서진의 팬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는데, 박서진은 "사실인 것 같다"며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다음주 되니까 다시 올라가던데"라며 해맑게 미소 짓기도. 

팬들의 반응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유튜브상에서는 그저 화제몰이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무분별한 가짜뉴스가 생산되기도 했다. 박서진은 "하나하나 바로잡기에는 곤란하다"는 식으로 조심스러운 마음을 엿보이며 "방송이니까 그냥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경연 프로그램 특성상 누군가는 탈락하는 사람도 있지 않겠나. 또 착한 역할만 할 수도 없고, 나쁜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이기에 자극적으로 말을 해야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이게 되는 게 아닐까."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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