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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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前 남친 사기 혐의…"당사자 대신 방패막이" 심경 고백 (연중)[종합]

기사입력 2023.02.23 23:54 / 기사수정 2023.02.23 23:54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연중 플러스' 박규리가 개인 SNS에 심경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전 남자친구의 코인 사기 혐의에 연루된 박규리를 집중 보도했다.

지난 20일 한 매체에 의해 알려진 사건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는 "검찰은 미술품 연계 P 코인을 발행한 P사 대표 송 모 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로 지목된 송 대표가 박규리 씨와 2년 전 공개 연애를 했던 전 연인이라고 밝혀져 논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규리는 지난 2017년 7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열애를 인정했다. 남자친구는 충북 건설업체 D사 창업주의 손자이며 미술품 공동 구매 기업 플랫폼의 대표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박규리와 송 대표는 미술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박규리는 송 대표의 권유로 큐레이터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송 대표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강남구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송 대표는 주차된 차를 들이받을 뿐 아니라 강남 일대를 역주행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됐다. 

사건 발생 2개월 뒤, 박규리와 송 대표는 결별을 발표했다. 이후 송 대표는 국회의원에 출마, 박규리와는 12살 차이가 난다는 진짜 나이를 공개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송 대표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미술품을 공동 소유한다는 명목으로 소비자들이 가상 화폐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검찰은 송 대표가 허위 내용이 섞인 코인 거래 정보를 일부러 유포했다고 의심, 상장될 당시 브로커를 통해 거래소 측에 뒷돈을 건넨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권오훈 변호사는 사건에 대해 "박규리 씨는 당시 P사의 큐레이터 겸 최고 홍보 책임자로 일했던 전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확인하고자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어떤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박규리의 연루 여부를 묻자 권 변호사는 "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불법 행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가담을 한다거나 방조를 한다거나 해야 되는 점이 있다. 박규리 씨가 어떤 점이 관여되어 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참고인으로 조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연중 플러스' 제작진은 박규리 소속사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별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 

연예계 관계자는 소속사 입장에 대해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로 일했던 본인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소속사를 통해 인정했다. 진술 과정에서는 코인 사업과 관련해 불법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고 한다. 수사와 관련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후 개인 SNS에 심경을 밝힌 박규리. 그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건의 당사자 대신 방패막이가 되고 있는 점, 피의자와 일찍 관계를 정리하지 못한 점에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어 사실에 의거해 기사를 써달라고 언론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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