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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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CEO 송은이 폭로…"회식 3차까지 간다" (옥문아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23 0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스타강사 김미경과 송은이가 CEO 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레전드 스타강사 김미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미경은 MZ 세대와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저도 엄청 상처 받은 적이 있다. 요즘 MZ 세대, 20대 직원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나. 거침없이 말하는 게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우리 회사는 40대 직원이 많았다. 보통 10년에서 15년을 해온 친구들이라 언니처럼 좋아도 하지만 어른 대접을 해주는 게 있었다. 다같이 회의를 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걸 설명을 했다. 근데 28살 남자 직원이 손을 들더니 '대표님은 저희 말을 안 듣고 대표님만 말씀하시잖아요. 이게 무슨 회의예요' 하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미경은 "내 얼굴이 빨개졌다. 우리 직원들이 다들 내 얼굴을 못 쳐다보고 딴짓하는 척을 하더라. 내 손이 책상 밑에서 떨리더라. 그 직원 때문에 청심환 먹었다. 그 직원한테는 '너무 좋은 의견이다' 했다. 그 친구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다. 내가 빠뜨린 것들을 잘 챙긴다"고 일화를 전했다.



상사로서 조언을 들었을 때 바꿀 거냐는 질문에 김미경은 "바꿔야 한다. 나를 바꿔서 내 인생을 바꾸는 게 아니고 회사의 가치와 철학에 맞는 의견을 들어서 만들어 나가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당연히 해야 하는 거고 CEO한테 엄청 중요한 일이다. 그게 안 되면 회사가 딱 나만큼 큰다. 직원들만큼 커야지, 나만큼 크려면 1인 기업하지 뭐하러 회사를 만들겠나"라고 말했다.

김미경은 "대부분 다 직원 투표로 결정한다. 대표는 가장 좋은 게, 돈 내주고 30분 빨리 먹고 집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숙은 "송은이 씨한테도 얘기를 해줘라. 3차 노래방까지 가는 걸 좋아한다. 애들이 다 안 간다는데 노래방 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저는 피곤한데 직원들이 같이 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미경은 "거짓말이다"라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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