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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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홈런포' 한화, 네덜란드 WBC 대표팀 두들기고 15-4 완승

기사입력 2023.02.22 11: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 중인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또 한 번 무너뜨렸다.

한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연습경기에서 15-4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4-1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네덜란드를 꺾고 한국 야구의 힘을 보여줬다.

한화는 투타 모두 네덜란드를 압도했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의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시작으로 장민재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김종수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등 네덜란드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노시환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네덜란드 선발투수 JC 설바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승기를 안겼다.

채은성 2타수 1안타, 김인환 2타수 2안타 1타점, 허관회 3타수 1안타 2타점 등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야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네덜란드 마운드를 두들겼다.



네덜란드는 일본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60홈런을 때려낸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2017년 KIA 타이거즈 통합우승 주역 로저 버나디나, 현역 빅리거 조나선 스쿱 등이 이날 연습경기에 출전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네덜란드는 2013, 2017 WBC에서 준결승에 오른 강호다. 2023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 A조에 편성돼 이탈리아, 쿠바, 대만, 파나마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8강의 진출할 경우 B조에 속한 한국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2013, 2017년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모두 0-5로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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