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9 08:21 / 기사수정 2011.05.19 13:22
평창유치위원회는 18일 오후(현지시각)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서 열린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에 참여했다. 경쟁 도시인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의 안시에 이어 마지막으로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 평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성공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평창은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나승연 대변인 이병남 평가준비처장, 그리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21, 고려대)등이 브리핑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평창은 45분간의 프레젠테이션과 45분 동안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테크니컬 브리핑에서는 특별하게 까다로운 질문없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아시아에서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평창의 당위성을 IOC 위원들에게 충실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리젠터로 나선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는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평창의 유치 의지와 꿈을 전달해 큰 호평을 받았다.
김연아는 '월드 스타'답게 브리핑을 마친 뒤, 세계 각국의 인터뷰 요청을 많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IOC위원들을 만나면서 평창의 지지를 호소한 이건희 IOC위원은 "만날 사람은 거의다 만난 것 같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스위스 로잔에서 성공적인 유치 브리핑을 가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둘째날에도 유치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평창은 경쟁도시인 안시와 뮌헨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유치 지지를 호소한다. 평창유치위원회의 '얼굴'인 김연아 역시 홍보부스에서 IOC위원들에게 평창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평창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는 독일 뮌헨도 프레젠테이션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김연아, 평창유치위원회 (C)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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