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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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독립성 보장 약속 "이수만→민희진 개입 NO"

기사입력 2023.02.14 14: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하이브가 SM 최대주주로 오른 가운데, 하이브 박지원 CEO가 SM의 독립성을 보장하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참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하이브 박지원 CEO는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박 CEO는 직원들에게 SM 인수합병(M&A)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박 CEO는 "SM의 레거시를 존경한다. SM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 하이브는 이미 멀티 레이블 체제를 증명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SM은 SM만의 가치가 있다"며 SM이 고유한 색을 지키고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복귀에 대해서는 "이수만의 경영, 프로듀싱 참여는 없다. 로열티도 더이상 가져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현재 언급되고 있는 방시혁을 비롯한 하이브 레이블즈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 어도어 민희진 대표,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 등이 SM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일 카카오는 SM의 지분 9.05%를 확보하고 2대 주주에 올랐다. 하지만 최대주주 이수만은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동대표이사들이 주도하는 SM의 이사회가 제3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며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하이브는 이수만이 갖고 있던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해 SM 단독 최대주주에 올랐다.

조병규 SM 부사장이 사전 사원에게 "M&A를 시도하는 쪽은 카카오지 하이브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는 등 SM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SM 직원들은 기업 익명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카카오, 하이브가 아니어도 해낼 수 있는 회사인데 안타깝다"며 토로했다.

사진=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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