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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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프리티 걸들에게"…'5년만 내한' 켈라니의 위로 [종합]

기사입력 2023.02.14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세상의 모든 프리티 걸들에게 바칩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켈라니(Kehlani)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나 뜨거운 밤을 선사했다. 



켈라니는 국내 팬들에게 대표 히트곡 '허니(honey)'로 잘 알려져 있는 뮤지션. 앞서 마마무 휘인, AKMU 이수현, 가수 이하이 등이 커버하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사랑 받는 곡으로 등극했다. 

이날 켈라니는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섹시한 보컬 매력부터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공연을 꽉 채웠다. 1층 스탠딩석과 2층 전 좌석을 꽉 채운 2천 여 명의 관객들을 위해 단 한 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켈라니의 모습은 커다란 감동을 안겼다. 



켈라니는 무대 위를 끊임없이 누비며 에너지를 쏟아냈다. 바닥에 누워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거나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스탠딩석으로 직접 들어가 관객들 속에서 열기를 끌어내기도 했다. 

'Good thing' 'Gansta' 'up at night' 'Hate the club' 'You Should Be Here' 'CRZY' 'Open' 'Can I' 등 20곡이 넘는 셋리스트를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해내기도. 지난 2018년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 이후 약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만큼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려는 켈라니의 노력이 팬들을 감동케 만들었다. 



이번 5년 만의 내한 공연이 성사되기까지 관객들의 애정과 성원이 가장 컸다는 켈라니는 "땡큐 땡큐 땡큐"를 외치며 팬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쉼 없이 이어진 무대 사이 진심 어린 메시지도 위로로 다가왔다. 자칫 월요병으로 힘들 수 있는 공연이지만, 켈라니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가 전해지면서 관객들의 힘을 북돋았다. 



특히 '허니'를 부르기에 앞서, "세상의 모든 프리티걸들에게 바친다"는 켈라니의 멘트는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졌다. 이 세상 달콤함을 넘은 '허니'의 달달한 가사 역시 관객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사기급의 음색과 아름다운 밴드 셋의 하모니는 지난 5년을 기다린 보람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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