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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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남편보다 소득 높은 아내, 연구 결과 부부관계 악영향" (결혼지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07 08: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소득 차이가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이 정글 부부와 상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편은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어 했고, 아내는 반대했다. 오은영은 "저는 남편분이 프리랜서로서 사업을 시작하시는 것을 반대하거나 못해내실 거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제가 이야기를 안 하면 두 분이 이야기하면서 싸우실 것 같다. 그래서 이 문제를 제가 이야기를 꺼내서 거론을 하는 거다. 안전하게 이야기를 해보자는 목적이다"라며 밝혔다.



오은영은 "여기 계신 네 분 모두가 다 우리 지민 씨만 MBC 직원이시고 나머지 세 분은 프리랜서이시다. 프리랜서의 생활이 어떤지 말씀을 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제안했다.

하하는 "저는 실제로 고깃집도 하고 있고 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소원이 (고깃집을) 정리하는 게 소원이다. 시간이 너무 없고 (남편의)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인지 알고 있는데 더 없다. (직원이 생겨) 더 돌볼 가족이 생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응수는 "지금 마흔여덟이시지 않냐. 저는 자꾸 일을 줄인다. 규모를 줄인다는 거다. 왜 규모를 줄이냐면 첫째는 체력이 안 받쳐준다. 체력이 달린다는 걸 느끼지 않냐. 근데 이게 감당이 되겠느냐는 거다. 두 번째는 경제적 불확실성. (경기가) 다 어렵지 않냐"라며 털어놨다.

오은영은 "사업을 시작하시는 자금은 어떻게 하실 거냐. 가장 중요한 문제이지 않냐"라며 질문했고, 남편은 "처음부터 잘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매출이 안 오른다면 중간중간 시간 날 때마다 배달 대행을 하겠다"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오은영은 "체력이 달리는데 본업을 하면서 중간에 전화 오면 대리운전 가서 하고 오고 배달은 오토바이 타고 위험할 수 있다. 의욕은 좋고 의지는 높이 산다. 현실적인 면이 잘 운영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건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다"라며 우려했다.

특히 오은영은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잘 버는 집들이 꽤 있다. 2016년도 조사 결과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남편보다 아내가 소득이 높은 비율이 10.5% 정도 된다고 한다. 정작 아내가 돈을 더 많이 벌면 부부 관계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꽤 있다"라며 설명했다.

오은영은 "일반적으로 아내가 훨씬 소득이 많은 경우에 아내가 남편에 대한 존중이 빠져 있으면 무시당하는 것 같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이걸 잘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남편이든 아내든 돈을 더 많이 버는 쪽에서 굉장히 많은 존중과 인정, 배려를 해주는 게 필요하다. 무너지기 시작하면 결혼생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배우자가 지속적으로 느낀다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변화는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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