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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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부상' 맨유, 뮌헨 MF '벼락치기 구매'…첼시 누를 듯

기사입력 2023.01.31 22:40 / 기사수정 2023.02.01 10:5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핵심 미드필더를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긴급 구인에 나서 영입을 앞에 두고 있다.

맨유 구단은 지난달 31일 "지난 주말 레딩과의 FA컵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에릭센이 장기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기 진단에 따르면 에릭센은 4월 말이나 5월 초까지 아웃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와 계약했다.

레딩전에서 선발로 나와 맨유의 3-1 승리에 기여했으나, 후반 도중 상대 공격수 앤디 캐롤의 과격한 태클에 넘어져 교체아웃됐다.

경기 직후 목발로 구단 관계자들을 맞아 큰 우려를 샀는데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다.

맨유 구단도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한 에릭센이 빠지는 것은 에릭 턴 하흐 감독과 맨유 팬들에게 아주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에릭센이 돌아와 시즌 막바지에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좌절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에릭센의 빈 자리를 메워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정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노릴 수 있다.



맨유는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빌트'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오스트리아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 영입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자비처는 지난 2015년부터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 입단, 6시즌을 뛰며 라이프치히 전성기를 이끌고 2021/22시즌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즌도 분데스리가 전반기 15경기에 나왔는데 선발을 7차례에 불과하다. 포지션도 에릭센과 비슷한 공격 성향이 강한 중앙 미드필더여서 맨유 입장에선 필요한 자원이다.

자비처도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첼시보다 맨유를 선호한다.

에릭센이 다친 것은 큰 손실이지만 그나마 겨울이적시장이 열려 있어 맨유 입장에선 다행인 셈이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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