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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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선두 질주 비결?...우승팀에는 '코너킥 골' 있었다

기사입력 2023.01.25 1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스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이유가 있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우승팀이 되기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바로 총 득점 대비 코너킥 득점 비율이다.

2003/04시즌 이후 리그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아스널은 19시즌 만에 가장 우승과 가까워졌다. 지난 23일(한국시간)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2로 제압하고 16승 2무 1패, 승점 50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5)와의 격차는 5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이 더욱 격차를 벌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쳤던 아스널이 한 시즌 만에 우승 경쟁팀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바로 총 득점 대비 코너킥 득점 비율 증가였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대부분은 상당한 수치의 코너킥 득점 비율을 보였다.



2006/0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 2009/10시즌 첼시(6.8%),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8.8%), 2017/18, 2018/19시즌 맨시티(9.4%, 6.3%)를 제외하고 모든 팀들이 10%를 넘겼다.

매체는 "최근 16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에게는 코너킥 득점이 매우 중요했다"면서 "16시즌 동안 단 5개팀만 10% 미만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도 코너킥 득점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매체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맨시티의 세트피스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코너킥 전술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2020/21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나쁜 코너킥 득점(3골)을 기록했으나 전문가 영입 후 지난 시즌 13골로 3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코너킥 득점 7골로 4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의 이번 시즌 리그 코너킥 기대득점값(xG)은 6.61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100개의 코너킥 당 6.12xG로 가장 위협적인 코너킥 찬스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는 경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최고의 팀들은 세트피스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중요성을 강조한 적이 있다.

가장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게 된 아스널이 19시즌 동안 이루지 못했던 리그 우승의 꿈을 마침내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디애슬레틱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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