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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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페리시치 실수 연발에도...콘테 "4실점은 감독 책임"

기사입력 2023.01.20 09:53 / 기사수정 2023.01.20 09: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반 페리시치가 실수로 토트넘 홋스퍼의 3실점에 큰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를 감쌌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전반 44분과 추가시간 47분 데얀 쿨루세브스키, 에메르송 로얄이 연속골을 넣어 토트넘이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맨시티가 후반 6분과 8분, 훌리안 알바레스와 엘링 홀란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더니 후반 18분 리야드 마레즈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마레즈는 후반 45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대역전승의 마무리를 지었다.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앞서가던 토트넘은 페리시치의 실수로 인해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페리시치는 이날 매치업 상대인 마레즈의 드리블 돌파에 연거푸 당했다. 첫 실점 장면에서도 페리시치가 마레즈의 드리블 돌파에 뚫렸고 이어진 크로스 상황에서 알바레스의 추격골이 나왔다. 

두 번째 실점 역시 마레즈의 뒷공간 돌파를 페리시치가 뒤늦게 붙으면서 방해에 실패했다. 마레즈의 헤더 패스가 홀란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세 번째 실점 역시 페리시치의 개인 실수가 터졌다. 페리시치가 마레즈를 향한 롱패스를 달려 나가서 차단하려다 실패했다. 마레즈는 곧바로 박스를 향해 돌파를 시도했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요리스를 뚫었다. 

네 번째 실점마저 클레망 랑글레의 개인 실수로 인해 실점하면서 토트넘은 어렵게 잡은 맨시티 원정 승리의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개인 실수에 대해 "정말 많이 우리가 실점한 골이라고 정당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망했다. 우리가 정말 많은 실수를 해 운이 좋지 않았다"라면서도 "축구란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때로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훈련을 이어가고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이런 종류의 경기에서 더 많은 경험이 있어야 절대 지지 않는다.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매년 단계를 거치며 경험을 얻어야 한다. 경험이 있는 팀은 절대 네 골을 실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가장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 중 한 명인 페리시치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지적이 나왔다. 

콘테 감독은 이에 대해 "난 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네 골을 실점했을 때 책임져야 할 한 사람은 감독이다. 선수들에게 실수의 책임을 물지 않는다. 우리가 수비적으로 더 컴팩트하게 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모든 팀이 실점에 책임이 있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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