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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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와 토트넘, 갈림길에 섰다 (英언론)

기사입력 2023.01.18 00:33 / 기사수정 2023.01.18 00: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함께 내리막길을 걷느냐, 아니면 단점을 잘라내고 새롭게 시작하느냐, 토트넘 홋스퍼가 갈림길에 섰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가 장기적인 관계를 결정하기 위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완패했다. 

지난해 5월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해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이 상황은 뒤바뀌었다. 

언론은 "토트넘과 콘테가 더 이상 목적 없이 표류할 수 없다는 것이 더욱 명확하다. 콘테는 이번 시즌 이후에도 토트넘에 헌신할 것을 거부한다. 지난 시즌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순위였지만, 지금은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고 팀의 부진과 구단의 이적시장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이 재계약 조건으로 연봉 1500만파운드(약 228억원)로 인상해주길 원하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더 큰 그림은 두려움과는 거리가 있다. 이번 시즌 성적을 보면 그의 연봉을 그만큼 올려줄 곳은 없다"라고 밝혔다. 



구단의 입장은 현재까지 콘테를 지지해왔다. 지난해 1월엔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해 성공했고 여름에도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콘테 감독의 선택이 아닌 선수도 있었다. 바로 제드 스펜스다. 그는 이번 시즌 딱 한 경기에 만 선발 출장했다. 

언론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가 콘테와 동행하는 것이 가치가 있는지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라며 "콘테의 비전을 지지한다면, 그를 반드시 이적시장에서 지원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빨리 그와 결별하고 리빌딩에 더 적합하고 구단의 전통이 공격적인 축구, 유스 선수 육성, 그리고 토트넘에 오길 원하는 감독을 고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언론은 후임자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언급하면서도 파라티치가 포체티노의 선임을 원할지가 의문이라고 전했다. 

첼시를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후보군으로 꼽았다. 하지만 투헬을 선임하는 것은 레비 회장이 첼시 출신 감독을 선임하는 다섯 번째 사례가 되며 이는 토트넘 팬들의 갈등을 유발할 여지가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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