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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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아쉬웠던 2년, 올해는 원래 내 모습 찾고 싶다"

기사입력 2023.01.17 14:5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올 시즌 '제 모습'을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박민우는 지난 두 해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2021년 부상을 포함한 여러 사건사고로 50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104경기 타율 0.267로 마음에 차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5년부터 3할을 유지했던 박민우의 타율은 2년 동안 그 벽을 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박민우의 부진과 함께 챔피언이었던 팀까지 7위, 6위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럼에도 NC는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민우의 과거와 미래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박민우는 2030년까지 계약기간 8년(5+3년), 최대 140억원에 사인했다. 옵션 10억을 포함해 5년 최대 90억, 이후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은 50억원이다.

그리고 첫 시즌, 부담스러울 법 하지만 박민우는 "부담감은 사실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10년째 이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그런 것보다 내 스스로 최근 2년 간의 성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으로 인한 부담감보다는 내 스스로 빨리 원래 내 모습을 찾고 싶은 모습이 더 크다"고 얘기했다.

그는 "많은 팬분들이 바라던, 예전의 그런 내 모습으로 돌아오는 게 내 목표다. 그렇게 한다면 올해 우리 NC도 다시 가을야구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원래의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절치부심한 박민우는 16일 구창모, 조민석과 함께 제주도로 개인 훈련을 떠났다. 박민우는 "제주도에 전지훈련을 와 있는 학교들이 여럿 있는데, 같이 기술 훈련을 할 생각이다. 같이 훈련하다 보면 능률이 오를 것 같다. 그 학교 선수들한테도 의미있고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해외로 스프링캠프를 오랜만에 간다. 따뜻한 나라에서는 많은 훈련량을 가져갈 수 있고, 여러 가지를 시도도 할 수 있다"면서 "자꾸 과거의 좋았던 걸 찾기 보다는, 새로운 부분을 찾는 데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 새로 오신 송지만 타격코치님과 내 몸에서 가장 잘 맞는 포인트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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