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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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얘기하시죠"...12년차 레알맨, '호날두팀' 대형 제안 거절

기사입력 2023.01.03 14:2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루카 모드리치(37)는 돈에 흔들리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2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전 레알 동료 호날두가 입단한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하고 레알에 남길 원한다고 전했다. 

언론은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 스포츠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길 원하며 최근 호날두 이후 다른 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모드리치가 거론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드리치는 레알에  적어도 한 시즌 더 남길 원한다. 그의 축구는 여전히 레알에 있길 바란다. 그는 경기장에서 이를 입증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서 온 수백만 유로의 제안을 거절했다. 37세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그의 축구는 끝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어느덧 레알에서 11년 차를 맞고 있다. 2012년 여름에 입단한 그는 만으로 10년 반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1985년생으로 어느덧 37세가 됐지만, 모드리치의 축구력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지난 2021/22 시즌엔 여전히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라리가, 그리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더블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대표팀에서도 품격은 이어졌다. 크로아티아를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끌었고 모로코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최근 호날두를 영입하며 야욕을 드러낸 알 나스르의 프로젝트에 라모스, 그리고 모드리치가 포함됐지만, 일단 모드리치는 집, 그리고 유럽을 택했다.

더욱이 미국에서의 제안은 레알 선배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였다. 하지만 그는 거절하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언론은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속하고 싶으며 구단은 그의 열망에 기뻐한다. 아직 재계약 제안이 없지만, 문제 될 사항은 아닐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드리치가 두 팀이 접근했을 때 "2024년에 얘기하시죠"라고 답한 짧은 비하인드까지 전하며 그의 목표와 열망이 확고함을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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