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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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충격이 컸나?···'핑크 머리' 돼서 돌아온 그리즈만

기사입력 2022.12.30 11: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완 그리즈만이 이색적인 머리색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틀레티코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 엘체CF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양 팀 모두 1명씩 퇴장을 당하면서 서로 10명으로 싸운 가운데 10명 그리즈만은 후반 10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이를 받은 주앙 펠릭스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리즈만은 후반 23분에도 알바로 모라타에게 패스를 건넸는데, 모라타의 슛이 수비수 발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이날 소속팀 두 골을 모두 도왔다.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면서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한 셈이다.

한편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그리즈만으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그 이유엔 클래스를 증명한 경기 내용도 있었지만 그리즈만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컸다.

엘체전에 선발로 나선 그리즈만은 염색을 하면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팬들에게 보여줬는데, 아주 강렬한 분홍색으로 염색해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월드컵 기간까지만 하더라도 그리즈만은 탈색 머리로 경기를 뛰었다.

며칠 사이 머리카락 색깔이 분홍색이 돼서 클럽에 복귀하자 일부 팬들은 월드컵 준우승 충격이 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축구대표팀 멤버로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해 대표팀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리즈만은 월드컵에서 가장 기회를 창출해 도움 3개를 기록하면서 월드컵 도움 1위에 올랐다.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 등 프랑스가 자랑하는 두 미드필더가 부상으로 빠졌으나 그리즈만이 '박투박' 미드필더로 변신해 빈 자리를 메웠다.

킬리안 음바페와 그리즈만 등의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월드컵 결승전에 올랐다.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나 스코어 3-3 접전을 펼쳤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눈앞에서 월드컵 우승을 놓친 그리즈만은 이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함께 클럽에 복귀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월드컵 때 보여주던 모습을 재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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