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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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없으면 살 이유 없는데"…김구라, 아들과 암센터行

기사입력 2022.12.24 14:54 / 기사수정 2022.12.24 14:5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리구라' 김구라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의 흡연과 음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3일 '그리구라' 유튜브 채널에는 '아들의 담배를 발견한 아버지의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딩고가 반응이 좋더라. 50만 나왔던데? 혼자서도 경쟁력이 있네"라고 근황에 대해 이야기한 뒤 "그런데 깜짝 놀랐던 게 담배도 쓰윽 나오던데 뭐냐"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담배를 폈을 때도 있었다. 사실 나는 사람들이 한번씩 주는것도 술 먹고 피고 그랬던 것"이라면서 "술 마실 때나 분위기에 어울려서 하나씩 피는 거 말곤 안 태운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인생은 원래 독야청청이 멋있는 거다. 남들이 다 필 때 안 피는 거. 그게 얼마나 멋있는데"라고 타박했다. 또 "네가 요즘 술 좋아하는 줄 몰랐다. 보니까 옛날에 한참때는 볼링친다고 했다가 게임한다고 했다가 클럽도 다녔다가 요즘은 술이냐"고 물었다.



그리는 "내 진짜 행복을 찾았다. 맛있는데 가서 술을 페어링하는거다. 수육 먹으면 소주, 치킨 먹으면 맥주, 스테이크 먹으면 와인. 이게 나의 행복"이라고 밝게 말했다.

이에 김구라도 "술을 음식에 곁들이는 건 좋다. 사실 내가 요즘은 술을 안 마시지만, 회를 먹을 때는 허전하다"며 "그럴 때 소주 한 잔 하는 건 괜찮은데, 양이 많으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그리는 "1차 가면 별로 안 마시는데, 2차 가면 술도 섞어먹는다"고 말해 김구라의 핀잔을 들었다.

그리는 "술까지 없으면 인생을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애주가로서의 면모를 뽐냈는데, 김구라는 "왜 없냐. 아빠도 있지 않냐"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날 김구라와 그리는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서홍관 원장과 만남을 가졌다. 서 원장은 "술이 발암물질이다. 7종류의 암을 일으킨다.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을 유발한다. 대한민국에서 2500만명이 술을 마시는데 이게 발암물질인줄 대부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알코올이 분해가 돼도 1군 발암물질이다. 천연 발효주도 의미없다. 종류와 상관없이 알코올 양에 비례해서 해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그리구라' 유튜브 캡처, 그리, 엑스포츠뉴스 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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