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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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교체 강수 KT, 안방서 3연패 탈출...모비스 공동 2위 도약

기사입력 2022.12.23 21:4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농구 최하위 수원 KT가 안방에서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는 23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4-79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9위 원주 DB를 1경기, 공동 7위 서울 삼성과 가스공사를 1.5경기 차로 뒤쫓으면서 탈꼴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재로드 존스가 21득점 6리바운드로 공수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양홍석이 3점슛 2개 포함 1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정성우도 3점슛 4개포함 1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줬고 하윤기도 12득점 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레스터 프로스퍼가 4득점 3리바운드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연패 기간보다 좋아졌다.

특히 부진했던 랜드리 은노코, 이제이 아노시케를 교체하고 새롭게 합류한 재로드 존스와 래스터 프로스퍼를 데리고 곧바로 승전보를 울렸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반면 가스공사는 우동현이 19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고 이대헌이 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머피 할로웨이의 1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분전에도 승부처에서 KT에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도 접전 끝에 서울 SK를 84-81로 제압했다.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서면서 상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졌다.

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7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히 장악해 주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우석도 2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베테랑 함지훈도 11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조동현 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로 쌍둥이 형제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SK는 석패 속에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며 5위에 머물렀다. 자밀 워니가 홀로 35득점을 퍼붓고 15리바운드를 더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사진=KBL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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