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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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의 신' 박서진 "가수 은퇴 고민...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미스터트롯2)[종합]

기사입력 2022.12.23 01: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현역부A 박서진이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마스터 오디션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역대 시즌에서 임영웅·송가인을 배출했던 현역부A는 심사위원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특히 '장구의 신'으로 유명한 박서진은 "행사장에 가면 모두가 장구 이야기만 하더라. 가수라고 듣고 싶어서 나왔다"며 참가 계기를 밝혔다.

"오늘은 노래로만 승부 보겠다"고 다짐한 박서진은 나훈아의 '붉은 입술'을 불렀다. 무대 초반까지도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박서진은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고, 올하트를 받는 데 성공했다.

박서진은 눈시울을 붉히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왔다. 장구의 신으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회의감이 들어 가수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다. 마지막 끈을 잡아 보자는 생각에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송민준은 "어릴 때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병원에 계시며 유독 고향을 그리워하셨는데, 소원을 이뤄드리지 못했다"며 오진일의 '고향으로 가는 배'를 불렀다. 결과는 올하트였다.



대학부 7인은 전원 올하트를 받으며 '미스터트롯2'의 역사를 썼다.

특히 대학부 박지현은 "어머니를 도와 8년 간 수산업에 종사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박지현은 진성의 '못난놈'을 불러, 1절 만에 역대 시즌 최단 시간 올하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장윤정은 "잘한 건가 못한 건가 고민할 여지 없이 모두가 좋다고 느꼈기 때문에 단시간 안에 올하트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유소년부의 박성온은 '히든싱어' 송가인 편의 우승자였다. 박성온은 나훈아의 '어매'로 승부수를 띄웠고, 올하트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홍기는 "저 나이에 저렇게 잘할 수 있는 걸까? 내가 13살 때 저렇게 노래를 불렀었나? 노래하기가 싫어진다"고 감탄했다.

독종부 원혁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 여자 친구와 연애한 지 2년 정도 됐는데 아버님께서 허락을 안 해 주고 계시다"고 사연을 공개했다.

여자 친구의 아버지는 코미디언 이용식이었다. 원혁은 "2년 동안 딱 3초 뵀다. 뵙자마자 택시를 타고 가셨다"고 덧붙였다. 원혁은 트롯을 사랑하는 이용식의 허락을 얻기 위해 '미스터트롯2'에 출전했다고.

원혁은 금잔디의 '나를 살게하는 사랑'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고, 올하트를 획득했다. 감동적인 무대에 심사위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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