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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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빙속 여제' 김민선, 500m 金 수확 이어 1000m 7위 선전

기사입력 2022.12.19 10:4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무대에서 또 한 번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김민선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 출전해 7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1분14초15의 기록으로 월드컵 포인트 36점을 챙겼다. 누적 월드컵 포인트 162점을 받으면서 세계랭킹 5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김민선은 마지막 조인 10조 인코스에서 출발했다. 레이스 초반 폭발적은 스피드를 뽐내면서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막판 곡선 주로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민선이 월드컵 4차 대회 내내 연이은 강행군으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7위 역시 선전했다는 평가다.

김민선은 지난 17일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튿날 여자 팀 스프린트 종목에 출전했다. 짧은 휴식을 취할 새도 없이 1000m 종목까지 뛰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김민선의 라이벌인 네덜란드의 유타 레이르담의 경우 체력 안배 속에 여자 1000m 4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레이르담은 전날 네덜란드의 팀 스프린트, 여자 1500m의 출전하지 않고 1000m를 준비했다.

다만 김민선은 올 시즌 여자 500m, 1000m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견줄만한 기량을 꾸준히 과시하고 있다. 500m 월드컵 4회 연속 우승과 1000m 1차 대회 은메달로 '신(新) 빙속 여제'의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이승훈(34)은 레이스 막판 마지막 코너에서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3위로 월드컵 4차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 열리는 5, 6차 월드컵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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