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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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800m 계영팀, 또 신기록 썼다…세계선수권 결승서 한국신기록+4위 쾌거

기사입력 2022.12.16 20:21 / 기사수정 2022.12.16 20:3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황선우(강원도청)를 앞세운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이 한국신기록을 두 번이나 작성하며 희망을 쐈다. 

황선우와 김우민(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양재훈(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계영 대표팀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6분49초67을 기록, 8개국 중 4위를 차지했다. 

3위 이탈리아와 불과 0.04초차밖에 나지 않는 아쉬운 기록이었다. 

비록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한국 계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이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선 예선에서 6분55초24를 기록하며 2006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세웠던 7분19초69의 기존 한국 신기록을 무려 24초45나 앞당겼고, 결승에서도 해당 기록을 더 앞당기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첫 영자로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200m를 1분44초99로 주파하며 아시아신기록과 함께 가장 먼저 첫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후 김우민이 두 번째 200m 구간을 3위(3분23초02)로 통과하며 메달권을 유지했고, 이호준이 5분05초94로 세 번째 구간을 돌파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네 번째 영자 양재훈이 마지막 775m 지점에서 이탈리아에 0.03초 추월을 허용했고, 결국 터치패드도 0.03초 차이로 늦게 찍으면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도 황선우, 김우민, 이유연, 이호준으로 팀을 꾸려 7분06초93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6위에 올랐다. 당시에도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계영 종목 결승에 진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어 25m 수영장인 이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이 종목 세계적 강자 반열에 올라섰음을 알렸다.

한편, 금메달은 6분44초12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미국에 돌아갔다. 은메달은 6분46초54의 호주가, 동메달은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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