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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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비선실세 의혹, 정용진 구단주 "없는 걸 어떻게 증명하나" 재차 반박

기사입력 2022.12.15 19:14 / 기사수정 2022.12.16 10:1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SNS를 통해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의견을 에둘러 표현했다. 

정 구단주는 15일 자신의 SNS 소개글에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님, ~이 아님을 증명하라 주장하는 사람이 ~임을 증명해야 하는 것, 증명하기 전까지는 상대의 말을 믿는 것, 나도 지금 그러는 중'이라고 올렸다. 

앞서 정 구단주는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임,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편한 포스팅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길 바람'이라고 적은 바 있는데, 몇 시간 후 소개글을 바꿔 최근 불거진 의혹을 에둘러 반박했다. 



SSG 랜더스는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12일 류선규 단장이 돌연 자진 사임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구단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우승까지 이끈 단장의 돌연 사임에 대해 정 구단주와 친분이 있는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졌고, 이틀 뒤 지난해 구단에 새로 부임한 김성용 퓨처스 R&D 센터장이 신임 단장으로 선임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정용진 구단주도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정 구단주와 친분이 있는 ‘비선실세’ 의혹에 많은 팬이 구단주의 SNS에 몰려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 구단주는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댓글 창을 닫았다. 이후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소통이라고 착각 말라’는 상태글을 올렸다.



한편, SSG 구단은 논란 이틀 만인 14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구단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일부에서 거론하는 분 또한 자문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 중 한 분일 뿐, 구단의 인사나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도 있지 않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팬들은 트럭 시위를 펼치며 해명 요구에 나섰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단장 교체 및 비선실세 개입 의혹에 항의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정용진 구단주 SNS,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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