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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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선발 제외? 후회 안 해" 단호

기사입력 2022.12.11 10:5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호날두 선발 제외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42분 모로코 공격수 유세프 엔 네시리가 높은 점프력으로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고, 모로코가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포르투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16강 스위스 전에 이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포르투갈은 모로코에 0-1로 끌려가자 후반 6분 호날두를 투입했는데, 호날두는 또다시 토너먼트 무대에서 침묵하면서 포르투갈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지금까지 5번의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서 단 1골도 터트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A매치 118골을 기록한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 넣지 않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의를 제기했는데, 산투스 감독은 어떠한 후회도 없다고 밝혔다.



경기 후 산투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난 이 팀이 스위스 전에서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기에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이며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타이밍에 투입됐기에 내겐 아쉬움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결과에 화가 났고 아마 나와 호날두가 가장 많이 화가 났을 텐데, 이건 감독과 선수 사이에 있는 일의 일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월드컵을 무려 5번이나 뛴 호날두는 조별리그 1차전 가나 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터트리면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서로 다른 5개의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후 우루과이와 대한민국 2연전에서 모두 침묵했고, 토너먼트에서도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카타르 월드컵을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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