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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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협회, '게임마당' 서비스 확대 예고…게임업계 성장 기회 제공

기사입력 2022.12.08 16:54 / 기사수정 2022.12.13 14:38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게임마당'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고 (사)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운영하는 게임마당은 미출시 혹은 서비스 종료된 개발사 그래픽 리소스 패키지를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임개발 그래픽 리소스 공유 플랫폼이다.

게임 에셋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판매자가 리소스를 공유하고 이용자가 이를 내려 받아 활용하는 방식은 이미 게임개발 업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유니티, 언리얼 등과 같은 해외 오픈마켓이 대표적이다.

게임개발을 꿈꾸는 이들은 리소스 공유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 기획이나 목적, 혹은 스타일/콘셉트와 어울리는 콘텐츠를 내려 받아 사용한다. 다만 게임마당은 유사하면서도 다르다. 정부재원으로 리소스 저작재산권을 유상으로 양수해 이용자에게 무료로 공유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게임마당은 국내 게임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개발자 입장에서는 유휴자원을 보전 받아 자금 조달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 차기 개발 프로젝트에 힘을 실을 수 있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리소스 신규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과 노력을 아낄 수 있어 개발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현재 게임마당은 2D 그래픽 리소스 공유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게임마당에 접속해 회원가입 절차를 완료하면 다양한 콘셉트와 스타일의 ‘캐릭터 및 몬스터’, ‘Aseprite나 Spine 형식의 애니메이션’, ‘각종 지형이나 배경’, ‘프랍’, ‘아이콘’, ‘GUI’, ‘VFX’ 등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게임마당 운영사업의 근간이자 핵심인 저작재산권 양수는 프로젝트 중단 및 종료에 따라 유휴자원이 된 그래픽 리소스를 패키지 단위로 유상 양도 받는 절차를 따른다.

이와 관련해 리소스, 플랫폼, 저작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저작권/리소스/플랫폼 분과위원 및 운영자문위원들이 모여 논의를 거치고, 기준을 정립하고 각 단계에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 출범하여 2021년부터 에셋 오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임마당은 지금까지 기업이나 공공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승인 절차에 따른 회원 모집을 했지만, 회원가입을 간소화해 승인 절차 없이도 회원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하기 앞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첫째, 무료로 내려 받은 게임마당 리소스를 그대로 다른 오픈마켓에 업로드하거나 재배포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둘째, 게임마당 리소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로 이윤 창출을 추구할 수는 있지만, 단순 업로드 혹은 재배포를 통한 이윤 추구 행위는 일체 금지된다.

셋째, 해외 반출이 불가하다. 게임마당은 대한민국 예산으로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사업인 만큼 수혜 대상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한정되므로 해외 반출 부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사)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은 "게임마당은 그동안 시범서비스, 고도화, 시스템 안정화 등 플랫폼 개선을 이뤘고,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향후 발전 가능성을 검증했다. 게임마당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많은 개발자들의 개발비 보전과 효율성 제고를 돕고, 게임 업게 선순환 구조 확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특성상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어야 더욱 발전할 수 있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게임마당 에셋 오픈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신청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한국게임개발자협회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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