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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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쾌거' 떠올린 조규성 "축구하며 그때만큼 행복한 기억 없었다"

기사입력 2022.12.07 18:14 / 기사수정 2022.12.07 18:1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박윤서 기자) "축구하면서 그때 만큼 행복한 기억 없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적을 연출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카타르 대회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았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대표팀 귀국 소식에 공항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선수단은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 24명이 한국에 도착했다. 팬들은 큰 환호를 보내며 뜨겁게 대표팀을 환영했다.

귀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조규성은 "당연히 내가 골을 넣은 경기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포르투갈전이 더 행복했다. (황)희찬이 형이 2번째 골을 넣고 나서 눈물이 났고, 지금도 생각하면 울컥한다. 그때 만큼 축구하면서 행복한 기억이 없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에 대해 "지금 딱히 들은 건 없다.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서 부딪혀 보고 싶은 게 꿈이다. 유럼 무대에 나가서 부딪혀보고 싶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국제 무대에서 어떤 부분이 잘 통했을까.

조규성은 "벤투 감독이 처음 나를 뽑아주셨듯이 제공권, 몸싸움, 연계하는 플레이에서 이번 월드컵을 통해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들이 상대에게 잘 통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제는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본다. 조규성은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를 뛰어보니 다음 월드컵도 너무 나가고 싶다. 또 4년이라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더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매년 매시즌마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증명해내면 좋은 기회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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