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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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아들, 따라가야지 생각도"…김예진, 아이 앞에선 울지 않는 이유(고딩엄빠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30 06: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고딩엄빠2'에서 김예진이 아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는 배우 윤소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세에 임신해 아이를 낳고 현재 23살인 김예진이 출연했다. 그는 4살 아들 리안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 지난 3월 리안이가 망막모세포종이라는 소아암 판정을 받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예진은 "눈 안의 종양 크기가 크고, 위치가 안 좋아서 전이가 뇌나 척추나 다른 뼈로 갔으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치료가 어려울 거라고 하더라"며 "저 작고 어린 아이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면 저도 따라가야겠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안구 제거와 항암치료 중 택해야 했고, 김예진은 항암치료를 택했다고 했다. 

인교진은 "항암을 하면 힘든 것도 힘든 것이지만 치료비도 만만치 않을 텐데 어떻게 해결하고 있냐"고 물었다.

김예진은 "보험이 적용이 안 된다. 아기 보함을 다 들어놨었는데 포함이 안 되는 질병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내 김예진은 "다행히 리안이는 입원이 아니라 외래진료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들어가고 전 시부모님과 저희 집안이랑 해서 병원비는 반반씩 부담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공개된 일상에서 김예진은 아들 리안의 면역 수치 체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날은 간단한 검사로, 4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김예진은 "금방 끝나지 않는 날에는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온다. 8시간 10시간 있을 때도 있어 비교적 금방 끝나는 날"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를 묻자 김예진은 "원래 리안이가 항암을 9차에서 10차까지만 받기로 했는데 13차로 늘렸다"며 "한두달 항암해서 없어질 사이즈가 아니라고, 항암 기간을 늘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치료가 길어지면 리안이가 고생을 하는 거니까 마음이 아프다"고 이야기했다.

리안이는 병원에 다녀오면 밥투정이 심해진다고 했다. 그러나 김예진은 단호하게 훈육하다가도 리안이 열이 오를까 달래주기 시작했다. 김예진은 "울면 열이 날까봐 걱정"이라며 "리안이는 미열도 크게 위험해질 수 있어 바로 응급실로 가야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윤소이는 "리안이는 목놓아 마음껏 울지도 못하겠다"고 했고, 하하도 "24시간 긴장하면서 봐야하겠다"며 안타까움에 탄식했다.

또 이날 김예진 "아기들은 엄마 감정을 다 안다고 하더라. 리안이 앞에서는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던 그에게 눈물을 감추는 이유를 묻자 김예진은 "조그만 아기도 자기가 왜 아프고, 치료를 받는지 모를 텐데 엄마까지 같이 울어버리면 아기가 기댈 곳이 없지 않나"라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눈물을 삼키고 있었던 김예진의 진심에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하하, 윤소이, 이인철 변호사도 모두 눈물을 훔쳤다. 끝으로 김예진은 "리안이가 얼른 건강을 찾아 어린이집도 가고 놀러도 다니고 그게 1순위"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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