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2-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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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계탔다"…팬과 눈맞아 결혼까지 한 스타들

기사입력 2022.11.29 13:41 / 기사수정 2022.11.29 13:4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창작물 속에 흔히 등장하는 '팬과 스타의 사랑'을 실제로 이룬 스타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박해일, 이종혁, 정석원♥백지영, 이수지다.



◆헤어지지 않을 결심, 박해일


배우 박해일은 지난 2006년 3살 연하의 방송작가 서유선과 결혼했다.

서유선은 지난 2000년 박해일이 출연했던 연극 '청춘예찬'을 보러 갔다가 무명의 연극배우와 관객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선은 박해일에게 첫눈에 반해 계속 연극을 보러 다녔고, 당시 한 달에 5만 원 버는 가난한 연극배우였던 박해일을 위한 뒷바라지에도 열심히 했다고 알려졌다. 이렇게 두 사람은 5년간 교제,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



아내의 헌신만큼이나 박해일의 로맨틱함도 눈길을 끄는 부분. 월급 5만 원 받는 연극배우를 벗어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찍고 첫 개런티를 받은 그는 종로 2가 귀금속 상가에서 금이 조금 들어간 14K 커플링을 사서 아내와 나눠 끼운 것으로 알려졌다.

팬은 헌신적으로 스타를 돕고, 스타도 그 헌신에 제대로 보답하는 이상적인 스타와 팬의 관계였던 셈. 이러한 이상적인 관계가 두 사람의 만남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든다.



◆스타가 더 적극적이었던 사랑, 이종혁


이종혁은 올해 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와의 첫만남을 털어놨다.

방송 당시 임창정은 이종혁 부부가 어떻게 만났는지 첫 만남 이야기를 궁금해했고, 이종혁은 아내가 자신의 팬이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연극 공연할 때 은근히 유명했다고 자랑했다.



당시 팬클럽도 있었다는 이종혁. 그는 그중에 눈에 띄는 여성이 있었고 그게 지금의 아내라고 전했다.

만남 당시 팬클럽 측의 반발도 있었다는 그는 "미안하다. 미안한데 난 여자 만나면 안 돼?"라고 하면서 아내와 만남에 적극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일화는 이종혁이 사랑에 빠졌을 때 얼마나 저돌적인 스타일인지를 알 수 있게 만드는 에피소드다.



◆성공한 짝사랑, 정석원-백지영


대표적인 연예인 부부 중 하나인 정석원♥백지영 부부. 이들은 스타와 팬의 관계로 출발해 스타와 스타로서 결혼에 성공한 케이스다.

정석원은 고교 시절 팬으로서 백지영을 짝사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본인도 연예인이 되어 백지영의 남자친구가 되고, 결혼까지 골인했다.



백지영은 정석원과 처음 만났을 당시 신인배우였던 정석원이 '백지영의 남자'로 불릴 것이란 우려를 하며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려고 했다.

이에 정석원이 "만약 내가 백지영의 남자로만 불린다면 그것은 내 그릇이 그것밖에 되지 않은 것이다"고 답했다고.

위와 같은 에피소드는 9살 연하인 정석원이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를 세상에 드러내는 것에 좀 더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일화다.



◆ 10년 짝사랑이 결혼으로, 이수지


지난 5월 이수지는 '너는 내 운명'에서 자신을 10년이나 짝사랑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지는 "10년 전에 대학로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남편이 그 공연의 관객으로 왔다"며 관계의 시작을 회상했다. 남편이 그때 이수지를 보며 '저 친구 귀엽게 개그 하네'라고 생각했다고.

이후 '개그콘서트'로 얼굴이 알려지자 남편이 DM을 보내왔고, 그는 "수많은 남성이 내게 DM을 보내기에 서너 차례 무시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남편이 이러한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나도 이쪽 업계에 종사한다. 방송국에서 오가다 보면 인사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이에 이수지는 이 정도까지 무시하면 업계에 소문날 것 같아 형식적으로 답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수지의 이러한 답장에 남편이 "KBS 방송국 앞인데 만나러 가도 되나?"라고 다시 DM을 보냈고,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남편의 끈질긴 구애 끝에 만난 두 사람. 이수지는 "남편을 딱 보는 순간 '찾았다' 싶었다. 순박한 시골 청년 느낌이었다"며 남편의 첫인상이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만년필에 제 이니셜을 새겨 '팬입니다. 팬심 떨어지면 연락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자랑, 듣는 이들 모두 감탄했다.

10년 동안 변하지 않은 마음, 좋은 첫인상, 남다른 센스가 결합되어 스타와 팬의 사랑이라는 영화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낸 셈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수지, 이종혁, 박해일, 서유선, 정석원, 백지영, 너는 내운명, 명단공개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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